백진희♥안재현, '2개월 시한부 부부' 됐다…'진짜 아빠' 정의제 귀환(진짜가)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백진희가 안재현에게 속마음을 고백하며 2개월 동안 진짜부부처럼 살기로 했다.
1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오연두(백진희)가 공태경(안재현)에게 진심을 전했다.
이날 오연두는 "공태경 씨 말대로 다시 시작하는 건 힘들 거 같다. 대신 우리 이렇게 하자. 남은 2개월 동안만 나랑 진짜 부부처럼 살아볼래요"라고 고백해 공태경을 놀라게 만들었다.
공태경은 "진짜 부부처럼 살자는 게 무슨 말이냐. 나 좋아하냐. 대답해봐라"라고 물었고, 오연두는 "좋아한다. 그래도 끝까지 갈 수 없다. 나 집 계약했다. 2개월 후에 나갈 거다"라고 말했다.
오연두는 "내가 이기적인 거 안다. 벌 닫을 일인 것도 안다. 마지막 2개월만큼은 마음가는대로 하고 싶다. 해주고 싶은 것도 다 해주고 싶다. 나에게 기회를 줘라. 공태경 씨가 좋아질 줄 몰랐다. 계속 같이 있고 싶어질 줄 몰랐다. 근데 어떻게 하냐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안 된다"라고 부탁했고, 공태경은 "알았으니까 울지마라. 남들이 보면 여자 울린 나쁜 놈일 줄 알겠다. 하고 싶은대로 해도 된다. 2개월 후에 떠나도 된다. 근데 난 못 떠나게 만들거다. 우리 한 번 해보자"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가던 오연두는 "가족사진에 어머니랑 태경 씨가 없는 게 신경쓰인다. 난 공태경 씨와 어머니까지 같이 있는 가족 사진을 꼭 보고 싶다"라고 응원했다.
또 본격적인 부부생활을 하기로 한 두 사람은 휴대전화의 저장 이름을 고민했고, 공태경은 '오♥아내'와 '공♥남편'이라고 저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에 들어간 공태경은 오연두에게 "전화를 좀 걸어봐라"라고 부탁했고, 휴대전화에 나온 이름을 보며 기뻐했다. 오연두 역시 "딱 두 달 동안 온 마음을 다해보자"라고 다짐했다.
밤중에 공찬식(선우재덕)은 '장세진을 믿지 마시오'라는 쪽지를 받고 잠을 설치고 있었다. 이때 공천명(최대철)이 거실로 나왔다. 공찬식은 "퀵서비스 받을 때 업체 이름 봤냐"라고 물었고, 공천명은 "못 봤다. 무슨 문제 있는 서류였냐"라고 걱정했다.
다음날 공찬식은 장세진(차주영)에게 직접 받은 쪽지를 보여줬고 "나에게 뭐 할 말 없냐"라고 물었다. 장세진은 "죄송합니다. 생각지도 못 한 일이다. 출처가 어디인 줄 알려주실 수 있냐. 제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런 투서를 받을 짓은 하지 않았다. 철저하게 조사를 해달라"라고 회장에게 부탁했다.
이때 회장실로 김준하(정의제)가 등장했고, 장세진은 당황했다. 회장님 앞에서 김준하는 공찬식에게 "일을 맡겨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건냈다.
공찬식은 "우리 미국회사 M&A 도와주실 분이다"라며 김준하를 소개했다. 김준하는 "잘부탁드린다. 장실장님"이라고 인사해 장세진은 당황했다.
김준하는 장세진을 불러내 "난 너에게 관심 없다. 복수 같은 걸 왜하냐"라고 말했고, 장세진은 "네가 날 투서한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김준하는 "넌 뭘 보고 오연두 애가 내 애라고 의심했냐"라고 물었고, 장세진은 "태경이가 쇼윈도부부로 살자고 했었다. 또 태경이가 애 아빠면 3개월 있다가 끝내자고 했을 거 같냐"라고 이야기했다.
김준하는 "이거 갈수록 흥미진진해 진다.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이다. 인생 참 아이러니 하다. 내가 버린 오연두는 행복하고 날 버린 넌 불행하다. 불행해 서 고맙다"라며 자릴 떠났다.
또 공태경은 오연두의 침실로 들어가 "도저희 의자에서 못 자겠다. 허리가 나갈 거 같다"라고 말했지만 오연두는 "그럼 여기서 공태경 씨가 자라"라며 자리를 떴다.
공태경은 오연두에게 "내가 왜 이러는 지 모르겠냐. 진짜 부부처럼 살자면서 왜 각방을 쓰냐. 뭘 하겠다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오연두는 "진짜부부처럼 살자는 말 무기처럼 쓰지마라"라고 경고했다.
이후 공태경은 병원에서 오연두를 기다리고 있었고, 이때 김준하가 나타나 "공선생 보고 싶었다"라며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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