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정의제, 백진희 아이 의심...안재현 찾았다[종합]

김한나 기자 2023. 6. 1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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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진짜가 나타났다!’ 정의제가 안재현을 찾았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백진희 아이에 의문을 품은 정의제가 안재현을 찾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새로운 관계로 시작하자는 공태경(안재현)에게 오연두(백진희)는 “그건 힘들 것 같아요. 대신 남은 2개월 동안만 나랑 진짜 부부처럼 살아볼래요?”라고 제안했다.

무슨 말이냐고 물은 공태경은 “진짜 부부처럼 살아보자니. 오연두 씨 나 좋아해요?”라고 물었고 오연두는 망설이다 “네. 좋아해요”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오연두는 집도 계약해 끝까지 갈 수 없다고 밝혔고 공태경은 “날 좋아한다면서 2개월 후에 나간다는 게 말이 돼요?”라며 자리를 벗어났다.

공태경은 쫓아간 오연두는 “내가 이기적인 거 알아요. 벌 받을 일인 것도 알아요. 그런데 마지막 2개월만큼은 마음 가는 대로 하고 싶어요. 공태경 씨 좋아하는 마음도 안 숨기고 해주고 싶은 건 다 해주고 싶어요. 나한테 그럴 기회를 주면 안 돼요?”라고 부탁했다.

그는 “공태경 씨가 좋아질 줄 몰랐어요. 옆에 계속 같이 있고 싶다는 마음이 들 줄 몰랐어요. 그런데 어떻게 해요. 내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되는데”라고 울먹였고 공태경은 결국 알았으니 울지 말라고 승낙했다.

부부처럼 살다 2개월 후 떠나고 싶으면 떠나라고 말한 공태경은 “나는 그동안 오연두 씨가 멋대로 떠날 수 없게 만들 테니까. 우리 한번 해봐요. 누가 이기는지”라며 오연두의 손을 잡았다.

장세진(차주영)을 믿지 말라는 서류를 받은 공찬식(선우재덕)은 심란한 마음에 술을 마셨고 정말 아이가 없어도 되냐고 묻는 공천명(최대철)에게 시험관도 입양도 좋다고 말했다.

KBS2 방송 캡처



별채로 돌아온 공태경은 해야 할 일이 있다며 휴대전화 오연두 저장명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잠이 쏟아지는 오연두는 혼자 고민하면 안 되냐고 물었고 공태경은 “오빠, 자기, 달링. 아 허니로 할까?”라고 물었다.

이에 오연두는 그렇게 저장하면 휴대전화를 폭파시켜 버리겠다고 경고하며 “그냥 심플하게 아내라고 하면 되잖아요”라고 제안했다.

그건 무미건조한 거라며 오연두의 휴대전화를 받은 공태경은 서로의 저장명을 오 아내, 공 남편과 함께 하트 두 개를 집어넣었다.

서재에서 잠들기 전 공태경은 오연두에게 전화 걸어 자신에게 전화해 달라고 부탁했다. 휴대전화에 뜨는 ‘오♥아내♥’를 본 공태경은 “아주 마음에 들어. 두 달 뒤에 헤어지자는 여자가 그렇게 좋냐, 한심한 놈”이라고 중얼거렸다.

잘 자라며 전화를 걸어온 공태경에 미소 지은 오연두는 “딱 두 달이야. 두 달 동안만 온 마음을 다 해보자”라고 결심했다.

공태경은 이인옥(차화연)을 도와주기 위해 자리를 비운 오연두를 찾아 “나가면 나간다고 얘기 좀 해요”라고 투덜거렸다.

아들의 모습에 낯설어하던 이인옥은 공지명(최자혜)에게 공태경 부부 모습이 좋아 보여 차현우(김사권)와 커플 요가를 끊었다고 말했다.

이에 공지명은 “필요 없다고 말했잖아요. 본인만 좋아서 하면 선심이에요? 싫다니까 왜 자꾸 그러세요. 한번 말하면 못 알아들으시냐고요!”라고 따졌다.

당황하는 이인옥을 본 오연두는 “또 말로 업보 쌓는다”라고 중얼거렸고 뭐라 그랬냐는 공지명에 “말로 함부로 죄짓지 마시라고요. 엄마 될 사람이 말을 왜 그렇게 험하게 하세요? 듣는 아이 생각은 안 하세요? 어머니가 좋은 의도로 하신 거잖아요. 싫으시면 정중하게 사양하면 되지 왜 모욕을 주세요”라고 나무랐다.

KBS2 방송 캡처



발끈한 공지명은 밖으로 나오라며 오연두에게 “어쭈? 이게 어디서. 눈 안 깔아?”라고 말했다. 그 말에 오연두는 “제가 왜요? 쫄리시면 형님이 피하세요”라고 답했고 분에 찬 공지명은 비명을 질렀다.

큰 소리에 가족들이 모두 튀어나왔고 오연두는 공지명에게 “형님이 어머니한테 하는 거 배워서 똑같이 하는 건데요. 형님은 어머니한테 함부로 하면서 저한테 존중받고 싶으세요?”라고 말했다.

지금 가르치냐고 분노하는 공지명에 그는 “아무리 능력 있는 강사라도 형님 같은 학생은 못 가르쳐요”라고 받아쳤고 결국 두 사람은 머리채를 잡고 싸웠다.

뒤이어 공태경과 차현우는 서로의 아내 편을 들며 싸움이 번졌고 공지명과 오연두가 두 사람을 데리고 사라졌다.

공지명은 아무리 형식 적인 부부라도 그렇지 아내 머리 잡히는 걸 보고 있냐는 차현우에 웃음을 터트리며 연상훈과 아무 일도 없다고 해명했다.

별채에 돌아온 공태경은 오연두를 걱정 하며 진짜도 괜찮냐고 호들갑 떨었다. 오연두는 “진짜 화가 나서 그런 게 아니라 앞으로 어머니한테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경고 차원에서 그런 거니까. 그동안 어머니 속이면서 많이 힘들었어요. 지은 죄를 다 씻을 수 없겠지만 있는 동안에는 최선을 다 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잠시 감동받은 공태경은 “안 돼요. 엄마 말고 나, 오직 나한테만 최선을 다하라고요”라고 말해 오연두를 웃음 짓게 했다.

함께 어색하게 출근하던 차현우와 공태경은 하이파이브를 하며 억지로 싸우느라 고생했다며 서로를 토닥였다.

오연두 아이의 아버지가 아니라고 말하는 김준하(정의제)를 떠올린 장세진은 공태경을 빼앗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을 거라고 고민했다.

KBS2 방송 캡처



출근한 공찬식은 장세진에게 ‘장세진을 믿지 마시오’ 종이를 보여줬다. 당황한 장세진은 생각지도 못한 일이라며 출처를 물었고 공찬식은 “내가 장 실장을 계속 믿어도 되는지 아는지 확실해지기 전까지는 말해줄 수 없지”라고 말했다.

장세진은 적어도 이런 투서를 받을만한 짓은 하지 않았다며 “철저히 조사해 주세요. 한 번 드신 의심이 저절로 사라질 일은 없으실 테니까요”라고 부탁했다.

이에 공찬식은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묻지. 지금이라도 나한테 털어놓고 싶은 건 없나? 미리 말해둘 건 없어?”라고 물었고 장세진은 없다고 답했다.

초조하게 책상에 앉아있던 장세진은 김준하가 나타나자 당황하며 어떻게 왔냐고 물었다. 김준하는 회장님과 약속이 있어서 왔다고 말했고 나가자는 장세진의 말 끝에 공천명이 나타나 그와 함께 회장실로 들어갔다.

회의가 끝나고 자신을 불러낸 김준하에게 장세진은 투서를 보냈냐고 물었다. 이에 김준하는 “넌 인생을 어떻게 살았길래 그딴 게 다 오냐. 나 같으면 그런 촌스러운 문구 말고 내 차 블랙박스 영상을 첨부했겠지”라고 비아냥거렸다.

그는 오연두의 아이에 대해 뭘 보고 내가 아이 아빠라고 생각했냐고 물었고 장세진은 “태경이가 나한테 쇼윈도 부부로 살자고 했었어. 태경이 아이를 가졌다면서 내 결혼식 망친 오연두도 3개월이면 끝이라는 거야. 배 속 아이 아빠가 태경이라면 3개월 후 끝이라는 게 말이 안 되잖아”라고 설명했다.

김준하는 “그래서 걔네도 쇼윈도 일지도 모른다? 내 아이를 데리고? 뭐 하러?”라고 물었고 장세진은 “나와의 결혼을 피하려고”라고 답했다.

그건 공태경이고 오연두는 왜 그러겠냐 물은 김준하는 그것까지는 모르겠다는 장세진에 “이거 가면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네. 궁금한 건 못 참아서 말이야”라고 말했다.

오연두는 낮잠을 자겠다는 은금실(강부자)의 말에도 방으로 들어갔고 이를 본 이인옥은 오연두가 혼나러 들어가는 거라 생각했다.

KBS2 방송 캡처



오연두는 은금실에게 “진짜 혼나보실래요? 지금 우리는 할머니랑 손자며느리 사이가 아니고요 선생이랑 학생 사이예요. 제 말 들으시고 얼른 노트 꺼내세요”라고 말했다.

시무룩하게 있던 은금실은 “공부 안 해. 안 한다고. 오늘 학교 가는 날도 아닌데 왜 찾아와서 사람을 못살게 굴어”라고 투덜거렸다.

이에 오연두는 자신에게 시간이 별로 없다며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열심히 가르쳐서 할머니 한글 꼭 떼 드릴 거예요”라고 밝혔다.

왜 시간이 없냐며 이 집에서 나갈 거면 당장 나가라는 은금실에 오연두는 “어허, 떼쓰셔도 소용없어요. 얼른 노트 꺼내세요. 자꾸 이러시면 어머니한테 가서 다 말해버릴 거예요”라고 협박했다.

이때 은금실 방에 들어온 이인옥은 오연두에게 왜 그러냐며 “할머니한테 또 혼나니? 어머니는 왜 또 그러세요”라고 말했다.

억울해하는 은금실에 오연두는 “어머니, 저 할머니랑 독서 모임해요"라고 이인옥에게 거짓말했다.

결국 오연두와 수업을 하던 은금실은 공찬식과 공천명이 왔다고 말하자 바쁘니 들어올 거 없다고 소리쳤다.

오연두는 그냥 말하고 마음 편히 수업하자고 말했고 은금실은 절대 안 된다고 손사래 쳤다. 이때 공태경이 들어와 오연두를 데리고 가겠다고 말했고 온몸으로 수업책을 가리는 그를 데리고 나갔다.

공태경은 도저히 의자에서 못 자겠다며 오연두의 방에 들어와 침대에 누웠지만 실패했다. 편하게 자라며 서재에서 잘 준비를 한 오연두에게 공태경은 “내가 왜 이러는지 진짜 몰라서 그래요? 진짜 부부처럼 살자면서요. 그럼 잘 때도 같이 자야죠”라고 뜻을 밝혔다.

떨어지기 싫다는 공태경의 말에도 오연두는 어림없다는 듯이 서재에 누웠고 결국 그는 침대를 양보했다.

침대에 다시 누운 오연두는 허리 아파 죽겠다고 소리치는 공태경의 음성을 듣고 웃음 지은 후 눈을 감았다.

KBS2 방송 캡처



차현우의 제안으로 요가원에 온 공지명은 옷을 갈아입고 나오는 오연두를 발견 했다.

명상하는 공태경과 차현우에게 다가간 공지명은 “당신이야? 나 갈 거야”라며 요가원을 벗어났고 오연두 또한 먼저 가겠다고 투덜거렸다.

오연두와 요가를 못한다고 말하는 공지명에 차현우는 “운동하자~”라고 설득했고 공태경 또한 “진짜를 위해서 요가는 해야죠”라고 말했다.

결국 억지로 커플 요가를 하게 된 공지명은 차현우와 어색하게 어깨를 붙잡았고 오연두는 “형님 유연성은 좀 별로신가 봐요”라고 놀렸다.

오연두와 공지명은 중심 잡기 기싸움을 벌였고 차현우와 공태경은 질린 듯한 반응을 보였다.

오연두가 손을 씻으러 간 사이 혼자 남은 공태경에게 과거 관심을 보인 여자가 접근했다. 오연두를 발견한 여자는 “그때 아내 아니라고 도망갔잖아요”라고 공태경에게 물었다.

이에 오연두는 달려가 공태경을 안으며 “여보~ 어떻게 잠깐을 혼자 못 놔둬”라며 여자를 향해 “이봐요. 이 남자 내 남편이에요. 요가하러 왔으면 요가나 하고 가요. 남의 남자한테 집적거리지 말고”라고 경고했다.

여자가 사라지고 공태경은 오연두에게 “지금 나 질투한 거죠?”라고 물으며 웃음 지었다.

출근하던 차현우는 약국에서 취객과 시비가 붙은 것을 발견하고 그를 제압한 후 경찰에게 보냈다. 산부인과로 돌아온 차현우는 지갑이 없어진 것을 알았고 약국 바닥에서 지갑을 주운 약사는 공지명과의 계약서를 발견했다.

은금실은 장호(김창완)에게 간곡한 부탁이 있어서 왔다고 말했고 올드 스쿨 회장 선거에 강봉님(김혜옥)과 함께 후보에 도전했다.

공태경은 오연두와 통화하며 보고 싶으니 빨리오라고 말하며 진료실로 들어갔고 김준하가 기다리고 있었다.

김준하는 공태경에게 “어이 의사 선생, 보고 싶었어”라고 말했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는 오후 8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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