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강원기 디렉터 "강화 대결 자신 있으세요?"

홍수민 기자 2023. 6. 1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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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에 계셨던 분이 어떻게?” 세글자 PC방 깜짝 방문한 강원기 디렉터
- 시청자들과 함께 쇼케이스 뒷풀이를 진행한 세글자와 강원기 디렉터 

메이플스토리 대표 인플루언서 '세글자'가 깜짝 방문한 강원기 넥슨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에게 강화 대결을 제안하자, 강 디렉터가 "자신 있냐"라며 맞받아쳐 팬들의 큰 웃음을 자아냈다.

메이플스토리 인플루언서인 세글자는 자신이 운영하는 PC방에서 메이플스토리 유저 100명과 쇼케이스 감상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러던 중 강원기 넥슨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가 깜짝 방문해 생방송 화면에 잡혔다.

방문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세글자는 "이거 어떻게 진행해야 하냐"라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강 디렉터는 "쇼케이스 끝내고 회사 들어가는 길이었다. 유저 분들이 오늘 쇼케이스 모여서 보신다는 것이 생각나 잠깐 들렀다"라며 방문 사유를 밝혔다.

강 디렉터는 아직 PC방에 남아있던 유저들과 인사를 나눈 뒤 세글자와 자리를 옮겼다. 세글자는 "6차 전직 기대 이상으로 나와 만족스러웠다. BM, 농장 등 개선 부분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는 분들도 있었다"라고 유저들의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강 디렉터는 이에 대해 "이번 쇼케이스는 성장 개선, 경험치 완화, 6차 전직, 신규 지역 등 시너지가 있는 큼직한 부분 위주로 말씀드린 쇼케이스였다"라며 "전투력 지표 등 지키지 못한 부분, 향후 개선 방향성에 관해서는 비전 토크 등 조만간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쇼케이스 마지막 해프닝과 관련해 강 디렉터는 "처음부터 끝까지 멋지고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던 게 죄송스럽다"라며 사과했다. 세글자는 "그런 건 전혀 죄송할 일이 아니다"라며 위로했다.

시청자들이 계속 편의성 관련해서 질문하자 강 디렉터는 "개선 관련 불만 사항이 많은 것은 인지하고 있다. 왜 빨리 안 하냐 재촉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죄송하다. 6차 전직을 최대한 멋진 퀄리티로 출시하겠다"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사실 제 영향력은 조금이다. 개발실, 사업실, 마케팅실, 운영실, QA 등 많은 분들이 정말 열심히 하고 계신다. 편의성 관련 개선에 대해 확답 드리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작업하시는 분들과 협의가 되지 않으면 개발실에서 부담을 느낀다. 제가 단독으로 결정하면 갑질이 된다"라며 이해를 부탁했다.

세글자는 6차 전직이 만족할 만한 퀄리티로 제작됐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강 디렉터는 "준비를 많이 했다. 용사님들의 기대치가 다 다르기 때문에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 그 부분은 라이브 서비스로 계속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것이 라이브 서비스의 장점이다"라고 답했다.

강 디렉터 설명에 따르면 6차는 진작 예고됐다. 세이비어 로고 'VI'와 NEW AGE의 'G'로 암시했던 것이다. 그란디스에서의 빌드업이 6차 전직을 위한 포석이었다. 세글자는 "이것이 바로 대원기다"라고 칭찬했다. 시청자들은 "특대원기"라며 더 칭찬했다.

강 디렉터는 세글자에게 "패스파인더 6차 전직 잘 나오지 않았는가?"라고 물었다. 세글자는 과거 6연속 하향 패치를 언급하며 그 이유를 물었다. 강 디렉터는 "잘 따져보면 6연속 하향이 아니었다. 5연속이었다. 과거는 과거일 뿐.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라며 일축했다. 세글자의 '펀치킹2'와 '월드 리프' 질문에 대해선 펀치킹2는 노코멘트, 월드 리프는 미정으로 답했다.

마지막으로 세글자는 "메이플스토리 인플루언서들이 많다. 디렉터님과 한 번 강화 대결을 해보고 싶다"라고 제안했다. 강 디렉터는 "저를 이기실 수 있겠느냐"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 디렉터의 재치 있는 답변에 유저들은 폭소했다.

이후 강 디렉터는 "제가 하려던 말을 창섭 실장님이 다 하셨다. 그게 참 아쉽다. 창섭 실장님이 적절한 말을 적재적소에 잘 하시는 것 같다. 오늘 정말 고생 많으셨다. 지금도 다시 들어가서 일해야 하는데 창섭 실장님을 믿고 들른 것이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한편, 메이플스토리는 2023 여름 서머 쇼케이스 NEW AGE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유저들은 6차 전직과 경험치 완화, 신규 지역 등 다양한 업데이트에 열광했다. 다소 미진한 부분이 있을지라도 앞으로의 메이플스토리를 충분히 기대할 만한 쇼케이스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suminh@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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