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야쿠자 3인방, 짜릿한 스크린 한일전[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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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돌파를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범죄도시3'에서 짜릿한 한일전을 완성한 야쿠자 역 배우들이 주목받고 있다.
'범죄도시3'는 금천경찰서 강력반에서 서울 광역수사대로 옮긴 괴력의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일본 야쿠자가 연루된 대형 마약 범죄를 소탕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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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돌파를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범죄도시3'에서 짜릿한 한일전을 완성한 야쿠자 역 배우들이 주목받고 있다.
'범죄도시3'는 금천경찰서 강력반에서 서울 광역수사대로 옮긴 괴력의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일본 야쿠자가 연루된 대형 마약 범죄를 소탕하는 이야기. 일본 야쿠자가 연루된 이야기인 만큼 새로운 빌런 리키 역의 아오키 무네타카를 포함해 특별출연한 쿠니무라 준까지 일본 배우들과 재일 교포 역을 맡은 강윤의 활약이 눈에 띈다.
먼저, '범죄도시3'로 처음 한국 작품에 출연한 아오키 무네타카는 이준혁과 함께 '범죄도시2'의 투톱 빌런으로 활약했다. 마약 유통을 위해 일본에서 건너온 일본 야쿠자 리키 역을 맡은 아오키 무네타나는 날카롭고 살벌한 검술을 주특기로 사용람자.
한번 물은 미끼는 절대 놓지 않는 집요함을 가진 인물로 극악무도함의 끝을 보여줄 그는 ‘마석도’의 수사에 예기치 못한 존재로 활약한다. 특히 그가 장검을 이용해 마석도와 대결을 펼치는 장면은 괴물 형사 마석도에게 위기를 선사하며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여기에 쿠니무라 준은 조직 내 배신자를 처단하기 위해 리키를 한국으로 보낸 일본 야쿠자의 두목 이치조 회장 역을 맡았다. 2016년 나홍진 감독의 영화 '곡성' 출연해 한국 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쿠니무라 준은 특별출연인 만큼 많지 않은 분량에도 대배우다운 등장만으로도 강한 존재감을 뽐내며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이에 '범죄도시3'의 이상용 감독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쿠니무라 준이 힘 있는 연기를 안 하셔도 에너지가 그대로 담기더라.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그의 연기를 칭찬하기도 했다.
이어 이상용 감독은 두 명의 일본인 배우와 소통에 대해 "내가 일본어를 못해서 통역을 썼다"라며 "영화 현장에서 의사소통 큰 틀에서 다르다고 생각은 안 한다. 찍는 거 다 비슷하다. 눈으로도 얘기를 많이 한다. '가볍게, 해달라. 죽인다고 생각해달라' 이런 것들 디렉션을 줬다"라는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아오키 무네타카와 쿠니무라 준 외에 야쿠자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가 있었으니, 바로 한국 배우 강윤이다. 강윤은 극 중 한국에 마약을 유통하는 재일교포 야쿠자 히로시 역을 맡아 진짜 일본인이라고 착각할 만큼 강렬하고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다부진 피지컬에 상반신을 뒤덮은 문신을 통해 등장만으로도 야쿠자의 위엄을 뽐냈으며 약에 잔뜩 취한 듯한 눈빛과 거친 분위기, 퇴폐미가 가득한 목소리까지 히로시에 완벽 동화돼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처럼 야쿠자 역을 맡은 배우들의 활약 속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되는" 한일전에 마석도가 통쾌한 승리를 거두는 시원한 결말로 '범죄도시3'는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선사, 올여름을 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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