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즈 37일 만에 2승→오재일 200홈런 달성’ 삼성, 9회 ‘기세’ 보여준 롯데 격파…라팍 전석 매진 [MK대구]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6. 1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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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만원 관중 응원 속에 롯데 자이언츠를 격파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시즌 5차전서 9-7 승리를 가져왔다.

삼성은 이날 14안타에 홈런만 4개를 쳤다.

롯데는 김민수의 1타점 적시타, 삼성은 오재일의 홈런포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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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만원 관중 응원 속에 롯데 자이언츠를 격파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시즌 5차전서 9-7 승리를 가져왔다. 시즌 두 번째로 24000석 전석 매진을 이룬 가운데,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발로 나선 알버트 수아레즈가 5.2이닝 9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다. 5월 4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37일 만에 시즌 2승에 성공했다. 9회 김태훈이 흔들리긴 했으나, 오승환이 위기를 막았다.

오재일이 KBO 역대 34번째 200홈런 클럽에 가입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타선에서는 오재일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연타석 홈런을 쏜 오재일은 KBO 역대 34번째 200홈런 클럽에 가입했다. 이날 홈런 두 개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재현은 3안타 및 솔로포, 김현준도 화끈한 스리런으로 팀에 힘을 더했다. 또한 김지찬이 3안타, 김호재도 멀티히트로 펄펄 날았다. 삼성은 이날 14안타에 홈런만 4개를 쳤다.

롯데는 웃지 못했다. 한현희가 5회도 버티지 못하고 내려갔다. 박승욱과 안치홍이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김민수도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냈으나 삼성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연승에 실패했다.

삼성은 김지찬(2루수)-김현준(중견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성(포수)-김호재(3루수)-이재현(유격수)-이성규(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롯데는 김민석(중견수)-잭 렉스(지명타자)-안치홍(2루수)-윤동희(우익수)-고승민(좌익수)-정훈(1루수)-박승욱(유격수)-유강남(포수)-김민수(3루수) 순으로 나섰다.

삼성이 1회부터 선취점을 따냈다. 1사 주자 3루에서 상대 실책에 힘입어 3루에 있던 김지찬이 홈을 밟았다. 이어 2사 2루 상황에서 오재일의 시원한 1타점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롯데도 바로 반격했다. 2회 2사 후 박승욱, 유강남의 연속 안타로 1, 3루를 만들었다. 김민수의 1타점 추격 적시타가 터졌다. 3연속 안타.

수아레즈가 다소 부침을 겪긴 했으나 37일 만에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그러자 삼성이 바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재현의 시원한 홈런이 나왔다. 0의 행진이 잠시 이어지다가 5회초 롯데가 1사 2, 3루에서 윤동희의 희생타로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바로 삼성이 5회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오재일의 솔로포로 점수차를 다시 2점으로 벌렸다.

한현희가 5회를 버티지 못하고 내려갔다. 삼성의 기세는 대단했다. 이재현의 행운의 안타 때 3루주자 김재성이 홈에 왔고, 김민수의 악송구 때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추가 진루했다. 득점은 가져오지 못했지만 흐름은 삼성 쪽으로 넘어왔다.

롯데와 삼성은 6회 한 점씩 주고받았다. 롯데는 김민수의 1타점 적시타, 삼성은 오재일의 홈런포가 터졌다. 삼성은 7회 승리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홈런을 쐈다. 2사 주자 1, 2루에서 김현준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현준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홈런을 쳤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롯데는 어떻게 해서든 득점을 내고자 했으나 쉽지 않았다. 수아레즈의 뒤를 이어 올라온 삼성 불펜진의 철벽 투구에 힘을 내지 못했다.

삼성은 9회 김태훈을 올렸다. 김태훈이 3실점을 허용했다. 만루까지 갔다. 오승환이 올라왔다. 연이은 롯데의 득점 세례 속에서도 역전을 내주지는 않았다. 삼성의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3연패 탈출, 롯데는 연승에 실패했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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