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채용 비리 혐의' 서훈 전 국정원장 소환

배준우 기자 2023. 6. 10. 2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정보원 유관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서훈 전 국정원장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오늘(10일) 오전 10시,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서 전 원장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서 전 원장과 함께 국정원이 채용비리 혐의로 수사 의뢰한 박지원 전 원장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 유관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서훈 전 국정원장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오늘(10일) 오전 10시,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서 전 원장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달 24일 경찰이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지 17일 만입니다.

서 전 원장은 지난 2017년 8월 조 모 씨를 국정원 유관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실장직에 특별 채용하는 데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씨는 문재인 대선캠프 출신으로, 외교 안보 분야 경력은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서 전 원장이 특별 채용의 자격요건이 안 되는 조 씨를 위해 '전략연 인사 규칙과 절차'를 변경하라고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또 서 전 원장이 청탁을 받았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서 전 원장 측은 "채용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보고 받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조씨는 실장으로 채용된 뒤 부원장으로 승진했는데 부원장 시절인 2020년 10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전략연 소유 오피스텔로 여성을 불러들여 음주를 하는 등 오피스텔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경찰은 서 전 원장과 함께 국정원이 채용비리 혐의로 수사 의뢰한 박지원 전 원장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