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안재현, '2개월 부부'됐다 [TV나우]

김한길 기자 2023. 6. 1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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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와 안재현이 2개월간만 부부로 살기로 약속했다.

이에 오연두는 "대신 우리 이렇게 하자. 남은 2개월 동안만 나랑 진짜 부부처럼 살아보지 않겠냐"고 제안했고, 공태경은 "그게 무슨 소리냐. 진짜 부부처럼 살아보자니. 오연두 씨 나 좋아하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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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나타났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와 안재현이 2개월간만 부부로 살기로 약속했다.

10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 23회에서는 오연두(백진희)가 공태경(안재현)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연두는 공태경에게 "공태경 씨 말처럼 다시 시작하는 건 힘들 거 같다"고 말했고, 공태경은 "그럼 이렇게 끝내자는 거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오연두는 "대신 우리 이렇게 하자. 남은 2개월 동안만 나랑 진짜 부부처럼 살아보지 않겠냐"고 제안했고, 공태경은 "그게 무슨 소리냐. 진짜 부부처럼 살아보자니. 오연두 씨 나 좋아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오연두는 "네. 좋아한다. 그래도 끝까지 갈 수는 없다. 나 집 계약했다. 2개월 후에 나갈 거다"라고 말했고, 공태경은 "나한테 말도 안 하고 계약을 하냐. 나 좋아한다면서 2개월 뒤에 나간다는 게 말이 되냐"라고 발끈했다.

그런 공태경의 모습에 오연두는 "내가 이기적인 거 안다. 벌받을 일이라는 것도 안다. 근데 나 마지막 2개월 만큼은 마음 가는 대로 하고 싶다. 공태경 씨 좋아하는 마음도 안 숨기고, 해주고 싶은 것도 다 해주고 싶다. 나한테 기회를 주면 안 되겠냐"라고 사정했다.

그러면서 "공태경 씨가 좋아질 줄은 몰랐다. 공태경 씨 옆에 계속 같이 옆에 있고 싶다는 마음이 들 줄 몰랐다. 근데 어떻게 하냐. 내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된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공태경은 "알았으니까 울지 마라. 남들이 보면 여자 울린 나쁜놈 같지 않냐. 오연두 씨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된다. 그러니 울지 마라. 진짜 부부처럼 살다가 2개월 후엔 떠나고 싶으면 떠나라. 난 그동안 오연두 씨가 멋대로 떠날 수 없게 만들 거다. 우리 한 번 누가 이기는지 해보자"라며 손을 잡았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진짜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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