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게임노트] '이승엽 감독님 기다려요' 최형우 해결사 본능, 이의리 강속구 향연, 불펜 총력전… KIA, 두산에 위닝시리즈 예약

김태우 기자 2023. 6. 1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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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전을 벌인 KIA가 연이틀 두산을 꺾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KIA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선발 이의리를 비롯한 마운드의 분전, 그리고 경기 중반 승부처에서의 집중력을 앞세워 6-3으로 이겼다.

KIA 선발 이의리는 3회 흔들리며 3실점하기는 했지만 나머지 이닝은 깔끔하게 막아내며 6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6번째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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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정적인 순간 2타점으로 빛난 최형우 ⓒKIA타이거즈
▲ 6이닝 3실점 QS로 팀 마운드를 지킨 이의리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총력전을 벌인 KIA가 연이틀 두산을 꺾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KIA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선발 이의리를 비롯한 마운드의 분전, 그리고 경기 중반 승부처에서의 집중력을 앞세워 6-3으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KIA(25승27패)는 5위 두산(27승26패1무)와 경기차를 1.5경기로 줄였다.

KIA 선발 이의리는 3회 흔들리며 3실점하기는 했지만 나머지 이닝은 깔끔하게 막아내며 6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6번째 승리를 거뒀다. 세 번째 투수로 나선 박준표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맹활약했고, 장현식이 9회 세이브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나선 류지혁이 2안타 2득점으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고, 최형우는 2타점, 소크라테스도 1타점을 기록했다. 최형우는 통산 1493타점을 기록, KBO리그 역대 1위인 이승엽 현 두산 감독(1498타점)의 기록에 5개 차이로 접근했다. 변우혁도 2안타 1볼넷으로 분전했다.

반면 두산은 선발 최승용이 4⅓이닝 8피안타 5실점(4자책점)으로 자신의 몫을 다하지 못했다. 불펜 투수 5명을 동원해 KIA의 발걸음을 막아서기는 했지만 타선이 응답하지 못했다. 이날 두산은 4안타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김재호가 2안타로 분전했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 KIA 최형우 ⓒKIA타이거즈
▲ 불펜서 역투를 펼친 장현식 ⓒKIA타이거즈

전날 승리를 거둔 KIA가 경기 초반 차분하게 득점하며 리드를 잡았다. 1회는 류지혁의 센스가 빛났다. 중전 안타로 출루한 류지혁은 후속 타자 박찬호의 3루 땅볼 때 미리 스타트를 끊어 2루에 도착했다. 3루수 허경민이 2루를 포기하고 1루로 던지자 그 사이 3루로 뛰어 1사 3루를 만들었다. 류지혁의 영리한 플레이는 소크라테스의 유격수 땅볼 때 팀의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KIA는 2회 2사 후 이창진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변우혁의 우전안타 때 2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신범수가 유격수 방면으로 깊숙한 내야 안타를 쳐 3루 주자를 불러 들였다. 두산 유격수 김재호가 최선을 다해 수비를 하기는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두산도 만만치 않았다. 상대 선발 이의리가 흔들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두산은 0-2로 뒤진 3회 서눋 김재호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것에 이어 강승호가 볼넷을 골랐다. 이어 정수빈이 투수와 3루수 사이로 번트 안타를 만들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김대한이 2루수 뜬공에 머물기는 했지만 이유찬 양의지가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양석환이 큼지막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3-2로 역전했다.

하지만 KIA는 4회 김선빈 이우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변우혁이 중전 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이의리가 4회 위기를 잘 정리하자, 5회 2점을 뽑으며 다시 앞서 나갔다.

KIA는 5회 선두 류지혁의 좌전 안타, 1사 후 소크라테스의 좌전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최형우의 우전 안타 때 3루 주자 류지혁이 홈을 밟았다. 여기서 3루에 간 소크라테스가 상대 송구 실책에 힘입어 홈을 밟으며 5-3으로 앞서 나갔다.

KIA는 이의리의 뒤를 이어 김유신 박준표가 나서 두산의 추격을 막았고, 9회 천금 같은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소크라테스가 볼넷을 골랐고, 견제 실책 때 2루에 갔다. 여기서 최형우가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최형우는 중견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 소크라테스를 불러 들였고, 두산의 전의는 여기서 꺾였다. KIA는 9회 장현식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 활발한 주루 플레이를 선보인 소크라테스 ⓒKIA타이거즈
▲ 9회 1이닝을 막고 세이브를 기록한 장현식 ⓒKIA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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