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싱하이밍 만찬 여진…김기현 "침략국에 굽신" 이재명 "국익 위한 협조가 외교"

2023. 6. 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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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싱하아밍 중국 대사의 초청에 응한 것을 시작으로 여야 정치권도 한중 관계를 놓고 뜨거운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중국을 끌어들여 윤석열 정부를 악마화 하려했다"고 공세를 폈고, 더불어민주당은 "중국 태도가 마땅치 않아도 국익을 위해 협조하는 게 외교"라고 반박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선 넘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발언, 국민의힘은 그 화살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돌렸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호국영웅들을 폄훼한 민주당이 '침략국' 중국 대사 앞에서는 굽신거렸다"며 이 대표는 물론 '천안함 막말' 논란을 일으킨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정치적 술수'라고도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수 / 국민의힘 대변인 - "중국을 끌어들여서라도 윤석열 정부를 악마화하려는 이 대표의 정치적 술수는 결코 통하지 않을 것임을 경고합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 탓에 얼어붙은 한중 관계를 풀기 위한 야당 대표의 노력을 폄훼하고 비난하는 것은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의 태도가 아니라고 맞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중국정부의 그런 태도들이 마땅치는 않지만, 국익을 좀 더 지켜내기 위해서 공동협조할 방안을 찾아내는 것이 더 중요한 일 아니겠습니까. 그게 바로 외교입니다."

외교부가 싱 대사를 초치한 것에 대해서도 "적대적 관계를 계속 확대하는 것이 과연 이 나라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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