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쉬고 더 강력하게 컴백…키움 에이스, 위즈파크 악연도 안녕

박정현 기자 2023. 6. 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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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쉬고 돌아온 안우진(24·키움 히어로즈)이 한층 더 강력하게 돌아왔다.

안우진은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안우진은 2회말 1사 후 이호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번에는 김혜성의 덕을 봤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안우진은 통산 10경기 이상 등판한 구장 중 kt의 홈경기장인 위즈파크에서 가장 안 좋은 기록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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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은 열흘의 휴식 뒤 더 강력한 투구를 선보였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열흘 쉬고 돌아온 안우진(24·키움 히어로즈)이 한층 더 강력하게 돌아왔다.

안우진은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대전 한화전 이후 열흘 동안 휴식했다. 충분히 몸 상태를 회복한 듯 강력한 투구로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이날 안우진은 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수)-문상철(1루수)-박병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이호연(2루수)-배정대(중견수)-안치영(우익수)-장준원(유격수)으로 구성된 kt 타선을 상대했다.

경기 초반 불운한 상황이 찾아왔다. 1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의 타구에 2루수 김혜성이 실책을 저질러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황재균과 문상철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안우진은 2회말 1사 후 이호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번에는 김혜성의 덕을 봤다. 배정대의 안타성 타구를 쫓아 점프 캐치하며 처리해 추가 진루를 막아냈다. 3회말은 삼자버퇴로 정리했다. 4회말에는 2사 후 장성우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호연을 삼진 처리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 안우진은 7이닝 1실점 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곽혜미 기자

팀이 5-0으로 앞선 5회말에는 첫 실점을 했다. 1사 후 안치영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맞았다. 1사 1루에서 장준원에게 좌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맞아 5-1이 됐다.

6회말을 삼자범퇴로 끝낸 안우진, 투구수 81개로 효율적인 투구를 보인 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이호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범타와 삼진으로 막아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안우진의 최종 성적은 7이닝 5피안타 무4사구 9탈삼진 1실점. 포심 패스트볼(46구)은 최고 157㎞까지 나왔고, 주무기 슬라이더(26구)와 커브(19구), 체인지업(6구)도 적절한 조화를 이뤘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안우진은 통산 10경기 이상 등판한 구장 중 kt의 홈경기장인 위즈파크에서 가장 안 좋은 기록을 보였다. 12경기(7선발) 1승3패 43⅔이닝 평균자책점 4.74로 흔들렸다. 지난달 24일 경기에서도 5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깔끔한 투구로 위즈파크와 악연을 끊어내며 팀의 5-2 승리에 힘을 보탰다.

▲ 안우진을 호투를 펼치며 위즈파크 악몽과도 작별했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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