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리뷰] '아타루 데뷔골+주민규까지 득점' 울산, 제주 5-1 완파 '굳건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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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제주를 완파하고 1위를 굳건히 했다.
울산은 10일 오후 6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18라운드에서 제주에 5-1 완승을 거뒀다.
울산은 승점 44점(14승 2무 2패, 40득점)으로 1위를 지켰고, 제주는 승점 28점(8승 4무 6패, 27득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전반 13분 아타루가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찬스를 만들었으나 울산의 공격진들이 제주의 헌신적인 수비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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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울산이 제주를 완파하고 1위를 굳건히 했다.
울산은 10일 오후 6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18라운드에서 제주에 5-1 완승을 거뒀다. 울산은 승점 44점(14승 2무 2패, 40득점)으로 1위를 지켰고, 제주는 승점 28점(8승 4무 6패, 27득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홈팀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나섰다. 주민규, 바코, 아타루, 강윤구, 이규성, 박용우, 이명재, 정승현, 김기희, 설영우가 선발 출장했고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제주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헤이스, 서진수, 김대환, 지상욱, 이기혁, 김봉수, 안현범, 정운, 임채민, 김오규가 선발로 나왔고 김동준이 골문을 지켰다.
초반부터 제주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전반 8분 만에 지상욱과 김대환을 빼고 김승섭과 김주공을 넣었다.
울산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3분 아타루가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찬스를 만들었으나 울산의 공격진들이 제주의 헌신적인 수비를 넘지 못했다. 제주는 전반 16분 서진수가 낮게 깔리는 정교한 중거리슛으로 응수했고, 조현우가 팔을 쭉 뻗어 이를 막아냈다. 울산은 전반 17분 강윤구 대신 엄원상을 투입했다.
이것이 효과를 봤다. 전반 29분 엄원상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뛰쳐나온 김동준에게 걸려 넘어졌고, 이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바코가 골키퍼를 속이며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후반에도 울산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2분 엄원상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고 그대로 시도한 중거리슛은 크로스바 위로 날아갔다.
제주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4분 서진수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김주공이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고 슈팅을 했지만 조현우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울산이 엄청난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7분 주민규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아타루가 수비를 잘라 들어가는 움직임으로 다이빙 헤더골을 완성했다. 아타루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
울산이 곧바로 쐐기골에 성공했다.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엄원상이 자신의 스피드를 활용해 제주의 수비를 완전히 벗겨냈고, 각도를 좁힌 김동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깔끔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후반 19분 정운을 불러들이고 안태현을 투입했다. 울산은 후반 22분 아타루 대신 루빅손을 넣는 것으로 응수했다. 제주는 후반 25분 서진수 대신 유리 조나탄까지 넣으며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주민규까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5분 바코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오른발로 완벽하게 잡은 이후 공중에서 그대로 터닝슛을 시도한 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들어갔다. 주민규는 친정팀에 대한 예우로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울산은 이후 엄원상, 이명재, 주민규를 빼고 이청용, 조현택, 마틴 아담을 넣으며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제주가 그래도 만회골에 성공했다. 후반 33분 빌드업에서의 수비 실수를 가로챈 유리 조나탄이 그대로 조현우의 키를 넘기는 칩샷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울산이 끝장을 봤다. 후반 추가시간 이규성이 머리로 바코와 완벽한 2대1 패스를 했고, 바코가 지체없는 슈팅으로 또 한 번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결과]
울산(5): 바코(전반 31분), 아타루(후반 7분), 엄원상(후반 8분), 주민규(후반 25분), 바코(후반 48분)
제주(1): 유리 조나탄(후반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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