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주민규 대표팀 설움 한 방→클린스만 앞 무력시위' 울산, 제주에 5-1 완승…승점 44점 선두

박대성 기자 2023. 6. 1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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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홈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울산은 10일 오후 6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에서 제주를 5-1로 제압했다.

제주는 헤이스, 서진수, 김대환 스리톱이 울산 골망을 노렸다.

제주는 순간적인 역습으로 울산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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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규가 환상적인 득점으로 울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울산이 득점 뒤에 환호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울산 현대가 홈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6월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던 설움을 이날 득점으로 날렸다.

울산은 10일 오후 6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에서 제주를 5-1로 제압했다. 전북 현대(0-2 패)에 졌지만, 수원FC(3-1 승)와 이번 경기까지 2연승을 챙기며 리그 선두 자리를 견고하게 굳혔다.

울산은 주민규 원톱에 바코, 아타루, 강윤구를 뒤에 받쳤다. 이규성과 박용우가 허리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고, 포백은 이명재, 정승현, 김기희, 설영우였다. 울산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제주는 헤이스, 서진수, 김대환 스리톱이 울산 골망을 노렸다. 이기혁과 김봉수가 중원에서 뛰었고, 지상욱과 안현범이 윙백에서 측면 공수를 맡았다. 수비는 정운, 임채민, 김오규였고,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양 팀은 전반에 탐색전으로 열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은 전반 18분 U-22 카드 강윤구를 빼고 엄원상을 넣어 공격에 화력을 더했다. 울산은 엄원상 투입 이후에 공격 템포를 더 올렸다. 박스 안에 볼을 투입하는 빈도를 올리더니 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어내며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바코가 키커로 가볍게 구석으로 차 선제골에 성공했다.

▲ 바코의 선제 페널티킥 골 ⓒ한국프로축구연맹
▲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엄원상 ⓒ한국프로축구연맹
▲ 엄원상 골을 축하해주는 정승현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선제골을 넣은 뒤에 높은 지역에서 볼을 돌리며 주도권을 이어갔다. 제주는 순간적인 역습으로 울산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벽에 맞고 튕겨 나온 볼을 안현범이 재차 슈팅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전 휘슬이 울리자, 엄원상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제주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제주도 측면에서 울산을 흔들며 압박했고 김주공이 골망을 노렸다. 하지만 조현우 골키퍼 손에 스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울산은 후반 9분 엄원상이 원투패스를 받은 뒤에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투입하자, 아타루가 다이빙 헤더로 꽂흐며 골망을 뒤흔들었다. 아타루의 추가골 열기가 식기도 전에 1분 뒤 도움을 줬던 엄원상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제주는 코너킥 세트피스로 만회골에 총력을 다했다. 후반 21분 김주공이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는데 또 조현우 골키퍼 품에 안기며 아쉬움을 삼켰다. 홍명보 감독은 루빅손을 빼고 아타루를 넣어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이번에는 주민규까지 터졌다. 후반 26분, 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볼 컨트롤 뒤에 회심의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번 6월 A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았는데, 울산에 방문한 클린스만 감독이 보는 앞에서 K리그 스트라이커 존재감을 알렸다.

홍명보 감독은 조현택, 이청용, 마틴 아담 투입으로 그라운드 열기를 더 이어갔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후반 34분 헤이스가 만회골을 넣었다. 울산이 후방 빌드업을 하는 과정에서 압박을 시도해 볼을 따냈고 조현우 골키퍼를 살짝 넘겨 득점했다.

울산은 실점을 했지만 이청용이 슈팅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경기 종료까지 추격골에 총력을 다했지만 득점은 없었고, 바코가 한 골을 더해 멀티골로 울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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