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바이아웃 '350억'은 명목상 지표?..."278억으로 영입할 수 있는 구두 계약 존재!"

한유철 기자 2023. 6. 1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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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마요르카 사이에 서명되지 않은 '구두 계약'이 따로 존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강인과 마요르카 사이엔 '서명되지 않은' 구두 계약이 존재했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바이아웃 금액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강인과 마요르카 사이엔 2000만 유로(약 278억 원)의 이적료가 지불되면, 2500만 유로까지 도달하지 않아도 되는 '서명되지 않은 계약'이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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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이강인과 마요르카 사이에 서명되지 않은 '구두 계약'이 따로 존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대한민국의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는 이강인은 이번 시즌 장족의 발전을 이뤄냈다. 강점이었던 왼발 활용 능력과 플레이 메이킹은 더욱 농익었으며 단점으로 지적 받던 스피드와 활동량, 전방 압박과 체력 등이 크게 성장했다. 1년 사이에 '완성형 선수'로 성장한 것이다.


전체적인 활약도 좋았다. 경기력도 좋았고 공격 포인트도 착실히 쌓았다. 오사수나전 환상적인 드리블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셀타 비고전에서는 공격 포인트 없이 9점대의 평점을 받는 엄청난 활약을 했다. 헤타페전에선 개인 커리어 최초로 멀티골을 넣었고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선 리그 6호골을 넣으며 개인 커리어 최초로 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지난 카디스전에서도 결승골의 기점 역할을 하며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덕을 톡톡히 봤다. 지난 시즌 리그 16위로 간신히 잔류했던 것에 비하면 이번 시즌 순위가 크게 올랐다. 무려 승점 50점으로 리그 9위에 자리했고 시즌 중후반까진 유럽 대항전 진출도 노렸다. 여기엔 베다트 무리키와 함께 이강인의 역할이 컸다.


그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겨울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가 언급한 이후, 꾸준히 이적설이 다뤄지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 브라이튼, 토트넘 훗스퍼,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언급된 팀들의 네임밸류도 상당하다.


어느 팀이 됐든,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선 꽤나 큰 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여름 1700만 유로(약 236억 원)였던 이강인의 요구 이적료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2500만 유로(약 348억 원)까지 치솟았다. 마요르카가 설정한 조항은 이강인의 경기력에 따라 달랐다"라고 전했다.


이적료가 더 높아지면, 그만큼 관심도는 떨어질 수 있다. 실제로 아틀레티코는 이적료 문제로 인해 관심을 철회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강인과 마요르카 사이엔 '서명되지 않은' 구두 계약이 존재했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바이아웃 금액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강인과 마요르카 사이엔 2000만 유로(약 278억 원)의 이적료가 지불되면, 2500만 유로까지 도달하지 않아도 되는 '서명되지 않은 계약'이 있다"라고 밝혔다. 한 마디로, 2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안받는다면 바이아웃 금액인 2500만 유로까지 가지 않더라도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이 금액을 지불하겠다는 팀은 없다. 아틀레티코가 가장 적극적이지만, 이들 역시 이강인의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거래에 선수를 포함하길 바라고 있다. 스페인 매체 'OK 디아리오'에 따르면, 아틀레티코가 건넨 첫 번째 제안은 로드리고 리켈메와 1200만 유로(약 166억 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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