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달라진 경기력으로 브리온 상대 압승...시즌 2승째

허탁 2023. 6. 1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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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7위와 8위의 대결이었지만 경기 내용은 달랐다. 광동 프릭스가 성장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따내며 강팀을 위협할 자격을 증명했다.

광동은 1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1라운드 OK 저축은행 브리온과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승리했다. 이 날 광동은 라인전과 운영, 교전에서 모두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압승을 거뒀다.

1세트부터 광동이 강팀의 운영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따냈다. 광동은 18분 전까지 단 한 개의 킬을 따냈지만 오브젝트와 라인에서 앞서면서 3천 골드까지 격차를 벌렸다. 18분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두두' 이동주의 뽀삐가 궁극기로 상대를 날려버리면서 광동이 교전에서 대승했다. 이후 30분 상대 제리의 궁극기가 없는 상황에서 벌어진 드래곤 교전서 광동이 대승을 거두고 그대로 넥서스로 진격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서는 광동의 체급이 돋보였다. 광동은 초반 라인전 단계서부터 모든 라인 cs에서 앞서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이후 10분 상대 진영에서 열린 교전서 두 명을 잡아내면서 스노우 볼이 구르는 속도가 가속화됐다. 13분 만에 골드 격차를 5천까지 벌린 광동은 상대 2차 타워를 깎아내면서 상대를 압박했다. 이후 화학 드래곤 영혼을 획득한 광동은 28분 미드 한타에서 대승한 뒤 장로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이후 바론을 사냥하던 상대를 덮쳐 3명을 잡아낸 뒤 넥서스로 진격해 30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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