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웸반야마-크리스 폴 꿈의 조합 성사되나? “주목할 필요 있다”

[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빅터 웸반야마와 크리스 폴 조합이 성사되나.

더 링어 소속 기자이자 유타 재즈 고문인 케빈 오커너는 10일(한국시간) “폴이 자유계약선수로 풀리면 주목해야 할 팀은 샌안토니오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역대 최고의 포인트가드 중 하나로 평가받는 폴은 8일 피닉스 구단과 방출 논의를 시작했다. 그의 잔여 연봉이 부담스러운 피닉스는 그를 방출하거나 트레이드, 혹은 스트래치 조항의 활용을 고민하고 있다.

폴은 우승 가능성을 1순위 가치로 두고 있다. 피닉스 잔류를 우선시하고 있으며 만일 방출되면 우승권 팀으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부 최하위권 샌안토니오 루머가 흥미로운 이유다. 오커너 기자는 “샌안토니오와 폴은 정말 환상적인 조합일 것이다. 빅터 웸반야마가 공격에서 적응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고 픽앤롤을 지도해줄 수 있다. 그는 피닉스에서도 디안드레 에이튼에게 엄청 도움을 줬다. 특정한 각도에서 볼 스크린을 세우는 방법, 수비를 읽는 방법을 지도했다”고 전했다.

서부 최하위 샌안토니오가 폴의 영입 행선지가 될 수 있는 이유는 빅터 웸반야마(메트로폴리탄92)의 존재다. 다가올 2023 드래프트 1순위 지명이 확정적인 유망주. 르브론 제임스 이후 최대 재능으로 평가받는다.

이런 그에게는 멘토가 붙으면 성장이 더욱 극대화될 수 있고, 폴이 적임자라는 것이 오커너 기자의 설명이다.

과연 샌안토니오가 폴 영입 레이스에서 승자가 될 수 있을까? 우승 가능성은 당장 높지 않지만 샌안토니오는 타 팀들에 비해 확실한 메리트가 있다.

 

일단 웸반야마랑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고, 확고한 주전 보장도 이점이 될 수 있다. 폴은 향후 3~4년은 더 뛰겠다고 밝히는등 출전에 대한 의지가 강력하다. 또한 샌안토니오는 샐러리캡이 텅텅 비어있는 상황이어서 폴에게 타 팀에 비해 훨씬 높은 연봉을 지불할 수 있다. 세금적인 부분도 이점이 크다.

과연 폴x웸반야마 조합이 성사될 수 있을까? 폴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샌안토니오는 분명 다크호스 행선지다.

#사진_AP연합뉴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