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김천] 드디어 홈에서 터진 ‘슈팅몬스터’ 조영욱, 멀티골로 정정용 감독에게 첫 승 안겼다

이정빈 2023. 6. 1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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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감독이 부임 첫 승리를 달성했다.

김천은 4경기 무승 부진을 끊고 정정용 감독 부임 후 첫 승리를 신고했다.

우여곡절 끝에 조영욱이 정정용 감독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역사를 썼던 정 감독과 조영욱은 김천에서 다시 스승과 제자로서 합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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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천] 이정빈 기자 = 정정용 감독이 부임 첫 승리를 달성했다. 정 감독을 웃게 만든 건 ‘슈팅몬스터’ 조영욱이었다.

김천은 10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김천은 4경기 무승 부진을 끊고 정정용 감독 부임 후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이 경기 전까지 김천은 12라운드 성남FC전 이후 긴 득점 가뭄에 빠졌다. FC 안양, 충북청주FC와 홈 2연전에서 무득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고, 직전 전남드래곤즈전에선 0-1로 패했다. 팀의 주포였던 김지현이 전역으로 팀을 떠나면서 김천의 최전방에 공백이 발생했다.

정정용 감독은 안산전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조영욱을 기용했다. 조영욱은 김지현이 전역한 후 측면에서 중앙으로 위치를 옮겨 경기에 나선다. 다만 앞선 경기에선 골 운이 따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안산 수비진을 상대로 조영욱은 넓은 활동 반경을 가져가며 균열을 유도했다. 전반 23분 절묘한 패스로 김민준의 유효슈팅을 돕기도 했다.

전반 추가시간 3분 기다리던 조영욱의 득점이 나왔다. 강현묵이 얻어낸 페널티 킥을 깔끔히 성공시키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 득점은 김천이 4경기 만에 기록한 득점이자 조영욱의 이번 시즌 홈 경기 첫 득점이다. 득점 맛을 본 조영욱은 박스 안에서 안산 수비수들과 경합하며 다시 득점 기회를 노렸다.

후반 39분 조영욱이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이준석이 얻은 페널티 킥 기회를 날렸지만, 이승빈 골키퍼의 발이 라인에서 먼저 떨어지면서 다시 기회를 얻었다. 재차 기회를 잡은 조영욱은 이번엔 성공하며 멀티골을 달성했다. 이후 김천은 이중민의 극적인 득점으로 안산을 꺾고 승점 3점 챙겼다. 그동안 득점이 없었던 김천이 한 경기에 3골을 터트리며 가뭄에서 벗어났다.

우여곡절 끝에 조영욱이 정정용 감독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역사를 썼던 정 감독과 조영욱은 김천에서 다시 스승과 제자로서 합을 맞춘다. 앞으로 김천에서 벌어질 두 남자의 브로맨스가 주목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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