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뱃 삼보’ 박인우, 삼보선수권대회 -71kg급 동메달 획득

허윤수 2023. 6. 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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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컴뱃 삼보의 박인우(23·아무르타이거짐)가 동메달을 따냈다.

박인우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비라인 아레나에서 열린 2023 아시아·오세아니아 삼보선수권 대회 컴뱃 삼보 -71kg급에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인우는 4강에서 삼보 강국 카자흐스탄의 하이사 아만졸을 만났다.

박인우가 한 시간여 만에 다시 매트에 들어선 반면 아만졸은 부전승으로 체력적인 우위를 안고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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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뱃 삼보' 박인우, 동메달 획득
4강서 홈팀 카자흐스탄 선수에게 아쉬운 역전패
11일 스포츠 삼보 신재용, 이승안 출격
박인우가 컴뱃 삼보 -71kg급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사진=국제삼보연맹
박인우는 4강에서 하이사 아만졸(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잘 싸우고도 아쉽게 역전패했다. 사진=국제삼보연맹
[아스타나(카자흐스탄)=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남자 컴뱃 삼보의 박인우(23·아무르타이거짐)가 동메달을 따냈다.

박인우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비라인 아레나에서 열린 2023 아시아·오세아니아 삼보선수권 대회 컴뱃 삼보 -71kg급에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청소년대표 출신인 박인우는 지난 1월 병역 의무를 마쳤다. 이후 3개월 만에 국가대표에 승선하며 이번 대회에 나섰다.

박인우는 1회전에서 인도의 판데이 프린스 쿠마르와 마주했다. 킥으로 포문을 연 박인우는 신중하게 빈틈을 엿봤다. 주먹을 주고받은 뒤에는 상대 깃을 잡고 안면에 니킥을 가했다. 이어 허리를 잡고 메치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박인우는 상대 메치기에 1점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니킥으로 반격한 뒤 상대 안면에 펀치 세례를 퍼부었다. 활발하게 방어하지 않은 상대에게 첫 번째 경고가 주어졌다.

박인우는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플라잉 니킥과 박치기에 이은 허리 메치기를 시도했다. 점수로 반영되진 않았지만 흐름을 탔다. 박인우는 다시 한번 펀치 세례를 가하며 두 번째 경고를 유도했다. 두 장의 경고로 박인우에게 1점이 주어졌다.

한층 여유가 생긴 박인우는 경기 종료 직전 배대 뒤치기로 1점을 추가로 얻었다. 3-1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인우는 4강에서 삼보 강국 카자흐스탄의 하이사 아만졸을 만났다. 박인우가 한 시간여 만에 다시 매트에 들어선 반면 아만졸은 부전승으로 체력적인 우위를 안고 출발했다.

박인우는 자신보다 신장이 큰 상대로도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박치기를 시도하는 상대를 메치며 2점을 따냈다. 아만졸이 다시 박치기를 시도하자 니킥으로 응수했다. 이어 메치기에 성공하며 1점을 따냈지만 상대 반격에 곧장 1점을 내줬다.

박인우의 공격에 아만졸의 코에서 출혈이 발생했다. 경기가 잠시 중단돼 치료가 이뤄졌다. 휴식 후 경기 흐름이 묘하게 바뀌었다. 양 선수 사이에 체력적인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상대 메치기에 1점을 내준 박인우가 암바를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박인우는 상대 메치기에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진 굳히기 공격에 2점을 더 내줬다. 메치기 공격을 시도했던 박인우는 상대 반격에 추가 2실점 했다. 여기에 암바를 내주며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11일에는 스포츠 삼보 -58kg급의 신재용(29·관악구삼보연맹)과 -64kg급의 이승안(18·경남삼보연맹/트리거삼보짐)이 출격한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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