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창시자 샘 올트먼 “가상자산 통해 기본소득 구현할 것”

이두리 기자 2023. 6. 10. 18: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오른쪽)와 그레그 브록먼 오픈AI 공동창업자가 9일 서울 여의도동 63스퀘어에서 소프트뱅크벤처스 주최로 열린 ‘파이어사이드 챗 위드 오픈AI’ 대담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개발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보편적 기본소득 구현 프로젝트에 나섰다.

지난 9일 한국을 찾은 올트먼 대표는 10일 강남구 해시드라운지에서 개최된 ‘월드코인 서울 밋업’(Worldcoin Seoul Meetup) 행사에 참석해 월드코인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월드코인은 ‘오브’(Orb)라는 홍채 인식 디바이스를 통해 사람의 홍채를 데이터화해 블록체인에 연결한다. 블록체인 생성에 기여한 이들에게 발급하는 가상자산이 바로 월드코인이다. 올트먼 대표와 월드코인 측은 장기적으로 월드코인을 사회 기본소득으로 나눠주는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월드코인 등 가상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지갑 애플리케이션 ‘월드 앱’(World App)이 출시됐다.

올트먼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아직 특이점에 도달하지 못했고, 규제 정책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지만 “인공지능(AI)과 같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그는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오히려 사람들을 해야 할 일에서 해방시켜 인간 본연의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전망했다.

올트먼 대표는 한국을 ‘기술적 강국’이자 가상자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나라로 평가하면서 월드코인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