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생지옥 만들 것”.. ‘블랙2’ 담임교사 스토킹 사건의 전말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국민적인 공분을 자아낸 ‘담임교사 스토킹 사건’의 전말이 ‘블랙2’를 통해 공개된다.

10일 방송되는 채널A ‘블랙2 : 영혼파괴자들’에선 스토커가 된 제자의 경악스러운 사연이 펼쳐진다.

지난 2017년 여름방학을 앞두고 수원 A고교 교장에게 도착한 한 통의 없는 편지. 발신자 표시가 없는 편지엔 ‘2018년 추석이 지나도 내가 원하는 해결방안이 시행되지 않으면 몇 년 안에 나의 발목을 잡은 원흉을 찾아 자력 구제할 것이다. 응답하지 않거나 신고할 경우 학교를 피바람이 난무하는 생지옥으로 만든 것’이라는 섬뜩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 편지의 작성자는 지난 2012년 수원 B고교에 다니던 학생. 그가 분노의 대상으로 지목한 인물은 당시 그의 반 담임 교사였으며 현재는 A학교에 재직 중인 A교사였다. 작성자는 “나는 학교를 자퇴하고 거듭 자살시도를 감행하며 하루하루 미치는 나날을 보냈고, 이제 본격적으로 복수를 시작하려 한다”며 A교사를 향한 복수심을 전했다.

이에 장진 감독은 “내용에서 살기가 느껴진다. 정말 뭔가 일을 벌일 것 같다”며 공포심을 표했다.

이 사건은 과거 ‘담임교사 스토킹 사건’으로 명명되며 국민적인 공분을 자아냈던 바. 담임교사에 대한 집착으로 스토킹을 하게 된 ‘스토커 제자’의 충격 사연은 ‘블랙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블랙2’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