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환, KPGA 선수권 3R 선두 도약…5년 만에 우승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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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32‧팀속초아이)이 국내 최고 역사의 대회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총상금 15억원)에서 5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이정환은 10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66회 KPGA 선수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만 62세5일로 이 대회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을 경신한 김종덕(62‧밀란 인터네셔널)은 이날 버디 1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며 1오버파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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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이정환(32‧팀속초아이)이 국내 최고 역사의 대회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총상금 15억원)에서 5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이정환은 10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66회 KPGA 선수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이정환은 7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김태호(28‧LS), 박준홍(22‧우리금융그룹), 양지호(34)‧, 최승빈(22‧CJ) 등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로써 이정환은 2018년 골프존‧DYB교육 투어 챔피언십 이후 5년 만에 통산 3승을 노리게 됐다. 지난 2009년 KPGA에 데뷔한 이정환은 2017년 카이도 골든V1 오픈에서 첫 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정환은 지난달에만 2차례 준우승의 아쉬움을 경험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2위에 머무른 뒤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도 또 다시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공동 7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이정환은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4번홀(파3)에서 버디에 성공,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이후 6번홀(파3)에서 한 타를 잃은 이정환은 7번홀과 8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정환은 1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경기 후 이정환은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큰 실수 없이 찬스를 잘 살렸다"며 "선두에 오르며 우승 경쟁에서 유리해졌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 경기를 하게 됐는데 1타 차라도 앞서 있는 것이 편하다"며 "우승을 2번 해봤기 때문에 최종라운드에 크게 긴장을 하거나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다. 최대한 내 경기에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2차례 준우승에 그쳤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 우승 찬스를 맞이했다는 것만해도 충분히 잘 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까지는 우승을 못 하고 있다는 조바심은 크게 없지만 이번에는 욕심을 내보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이태희(39‧OK저축은행)는 버디 2개, 보기 4개로 2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가 된 이태희는 공동 6위가 됐다.
디펜딩 챔피언인 신상훈(25·BC카드)은 중간 합계 1언더파 212타로 공동 35위에 그쳤다.
만 62세5일로 이 대회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을 경신한 김종덕(62‧밀란 인터네셔널)은 이날 버디 1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며 1오버파를 쳤다. 중간합계 1오버파 214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46위를 마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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