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주말리그] 막강 화력 과시 호계중, 홍대부중 완파

호계중이 화끈한 공격력으로 가볍게 첫 승을 낚았다.

호계중은 10일 경복고 체육관에서 개막한 2023 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중부 서울 경기 강원 권역 C조 경기서 홍대부중을 101-80으로 완파했다. 경기 내내 꾸준한 득점력을 자랑한 호계중은 무려 10명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웃었다. 허건우(189cm, G)와 채민혁(178cm, G)이 원투펀치를 구축한 가운데 스틸도 23개나 솎아낸 것도 승인이었다.

공수 양면에서 상대를 압도한 호계중은 허건우를 필두로 초반부터 치고나갔다. 허건우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거푸 상대 골밑을 공략, 팀의 주포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채민혁도 돋보였다. 3점슛 4개를 포함해 2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중심을 잡았다. 여기다 김민준(14점), 김지후(12점), 김보승(10점)의 알토란 같은 활약이 더해지며 호계중은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반면, 홍대부중은 이준혁(20점), 김성진(15점), 안기범(13점)이 분전했으나, 상대의 막강 화력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어진 경기에선 안남중이 평원중을 79-67로 꺾었다.

오용준 코치가 잠시 지휘봉을 잡은 안남중은 높이 이점을 적극 활용, 평원중에 패배를 안겼다. 안남중 허지윤(178cm, G)은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하며 37점으로 맹폭했고, 백종원(190cm, F)과 유동건(177cm, G)은 31점 20리바운드를 합작,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평원중은 32점을 몰아친 김현준(165cm, G)을 앞세워 추격에 사력을 다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C조 마지막 경기로 펼쳐진 광신중과 춘천중의 맞대결은 광신중의 승리로 끝이 났다.

출전 선수 전원이 골 맛을 본 광신중은 한 수 위의 전력을 자랑하며 춘천중에 87-45, 대승을 따냈다. 에이스 박승찬(183cm, G)이 건재한 가운데 조엘(192cm, C)은 홀로 23리바운드(13점)를 걷어냈다. 김태영(185cm, F)의 더블더블(11점 15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경기 결과>
* 남중부 서울 경기 강원 C권역*
호계중 101(27-14, 22-18, 26-30, 26-18)80 홍대부중
호계중
허건우 24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채민혁 21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3점슛 4개
김민준 14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김지후 12점 6스틸 3점슛 2개

홍대부중
이준혁 2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
김성진 15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안기범 13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안남중 79(19-11, 22-17, 15-17, 23-22)67 평원중
안남중
허지윤 37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슛 3점슛 4개
백종원 19점 18리바운드
유동건 12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평원중
김현준 32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김민혁 15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광신중 87(25-14, 27-6, 21-9, 14-16)45 춘천중
광신중
박승찬 30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조엘 13점 23리바운드
김태영 11점 15리바운드

춘천중
김태형 10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
이태건 1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사진=중고농구연맹(KSSBF)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