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준우승 2번' 이정환, KPGA선수권대회 3R 단독 1위로 '우승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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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의 이정환(32)이 제66회 KPGA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 무빙데이에 선두로 도약하며 시즌 첫 승을 겨냥했다.
이정환은 10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코스(파71·7,13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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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의 이정환(32)이 제66회 KPGA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 무빙데이에 선두로 도약하며 시즌 첫 승을 겨냥했다.
이정환은 10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코스(파71·7,13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어려운 코스에서 사흘 연달아 60대(68-69-68) 타수를 적어낸 이정환은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 공동 2위 4명(최승빈, 양지호, 박준홍, 김태호)을 1타 차로 따돌렸다.
2010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정환은 2017년 카이도 골든V1 오픈과 이듬해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2018년 11월 우승 이후로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군 전역 후 복귀한 지 3년차인 올 시즌에는 두 차례 거둔 준우승을 포함해 톱10에 3회 입상했다.
지난 5월 초 GS칼텍스 매경오픈 마지막 날 단독 2위로 우승 경쟁을 벌였으나 공동 2위로 마쳤다. 이후 5월 말 KB금융 리브챔피언십 2라운드 때 공동 선두에 나섰으나 최종 성적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5위(1879.4포인트), 상금 순위 6위(2억4,823만7,371원), 평균 타수 7위(71타)를 기록 중이다.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 최종일 정상에 오른다면, 단숨에 주요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 이태희(39)에 3타 뒤진 공동 7위였던 이정환은 이날 전반 6번 홀까지 오히려 1타를 잃어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2번홀(파4) 그린 위 11m 거리에서 3퍼트 보기를 적었고, 4번홀(파3) 8.4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6번홀(파3) 티샷이 그린 주변 벙커로 향한 여파로 보기를 추가했다.
하지만 7번홀(파4) 1.6m 버디로 만회한 뒤 8번홀(파4)에서 비슷한 거리의 버디 퍼트를 다시 성공시켜 전반에 '언더파'를 만들었다.
후반에는 보기 없이 11번과 18번홀(이상 파4)에서 2개 버디를 골라냈다. 둘 다 2.2m 거리에서 떨어뜨린 버디 퍼트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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