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주말리그] '도현우 트리플더블' 상산전자고, 신흥고 제압

상산전자고가 홈 코트의 청주신흥고를 가볍게 따돌렸다.

상산전자고는 10일 청주신흥고 체육관에서 개막한 2023 중고농구 주말리그 남고부 중부권역 경기서 청주신흥고에 79-53, 대승을 거뒀다. 문세영(20점 10리바운드)을 필두로 이현석(19점 8리바운드), 김도형(18점 10리바운드)이 제 몫을 해낸 상산전자고는 도현우(16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을 곁들여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반면, 신흥고는 이학준(17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3점슛 3개)과 최해찬(12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2개)이 공격을 주도했으나, 리바운드 열세(34-53)를 이겨내지 못하며 울었다.

경기 내내 상산전자고의 분위기였다. 초반부터 문세영(190cm, F,C)이 골밑에서 위력을 과시했고, 이현석(180cm, G)과 김도형(185cm, G,F)도 착실하게 득점을 쌓았다. 전반 내내 주춤했던 도현우(183cm, G)가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자 사실상 승부의 추가 상산전자고 쪽으로 기울었다. 남은 시간을 여유 있게 흘려보낸 상산전자고는 큰 고비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계성고와 천안쌍용고의 맞대결에선 계성고가 웃었다.

양종윤(189cm, G,F)이 36점 15리바운드로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한 가운데 박대현(190cm, G,F)과 이경민(193cm, F,C)도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오지석( 14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은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모처럼 존재감을 뽐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은 계성고는 제공권 장악과 3점슛 10방에 힘입어 하재형(178cm, G)이 분투한 쌍용고를 상대로 101-74, 완승을 수확했다.

<경기 결과>
* 남고부 중부권역 *
상산전자고 79(22-13, 22-16, 23-12, 12-12)53 청주신흥고
상산전자고
문세영 20점 10리바운드 2스틸
이현석 1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김도형 18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청주신흥고
이학준 17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3점슛 3개
최해찬 12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2개

계성고 101(26-27, 24-11, 24-19, 27-17)74 천안쌍용고
계성고
양종윤 36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
박대현 24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3점슛 4개
이경민 15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2개
오지석 14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 3점슛 2개

천안쌍용고
하재형 25점 8어시스트 3스틸
조민성 15점 4리바운드
장현성 10점 4리바운드

 

#사진=중고농구연맹(KSSBF)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