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정쟁' 공수교대..野 "김기현 아들 블록체인 임원 논란, 與가 답할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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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아들이 블록체인 관련회사 임원을 맡고 있어 김 의원과 가상자산업계간 커넥션이 의심된다는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이제는 김 대표의 여당이 답할 때"라며 10일 해명을 요구했다.
이날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아들이 가상자산업계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대표가 떳떳하다면 가상자산 보유 공개를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라며 김 대표를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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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제 金·與가 답할 때"
이날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아들이 가상자산업계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대표가 떳떳하다면 가상자산 보유 공개를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라며 김 대표를 직격했다.
앞서 한 보도에 따르면 김 대표의 아들은 블록체인 전문투자회사 '해시드'의 자회사인 '언오픈드' 임원을 맡고 있다. 민주당은 "아들이 가상자산 업계에 있는데 가상자산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한다면 국민들이 쉽사리 수긍할 수 없을 것"이라며 김 대표의 해명을 요구했다.
특히 김 대표가 가상자산 과세 유예를 주장한 점을 들어 김 대표와 가상자산업계간 커넥션이 의심된다고도 했다. 한 대변인은 "김 대표는 원내대표 시절인 2021년 6월 17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바 있다"라며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커넥션은 물론이고 코인 보유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대변인은 "국회의원 가상자산 보유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 이행을 촉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라며 "김기현 대표나 국민의힘이 떳떳하다면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고 압박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또한 트위터를 통해 해당 보도를 공유하고 "김기현 대표가 답할 차례"라며 김 대표의 해명을 요구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달 국회의원 본인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과 변동 내역에 대해 자진 신고토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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