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얼굴 잘 보여”...엔하이픈→효린, 야외공연으로 ‘위버스콘’ 포문[MK현장]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3. 6. 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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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스콘 페스티벌'이 효린부터 엔하이픈까지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의 야외 공연 속 포문을 열었다.

10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 88잔디마당에서는 '2023 위버스콘 페스티벌'(2023 Weverse Con Festival, 이하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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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스콘 페스티벌’ 공연 사진. 사진l‘위버스콘 페스티벌’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효린부터 엔하이픈까지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의 야외 공연 속 포문을 열었다.

10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 88잔디마당에서는 ‘2023 위버스콘 페스티벌’(2023 Weverse Con Festival, 이하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페스티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위버스 파크’(Weverse Park)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펼쳐지는 ‘위버스콘’(Weverse Con), ‘라이브플레이’(LIVE PLAY)로 구성됐다.

이중 ‘위버스 파크’는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아웃도어 페스티벌이다. 푸른 야외에서 아티스트의 음악적 깊이를 느낄 수 있도록 ‘듣는 음악’을 강조한 ‘어반 스테이지’(Urban Stage)를 타이틀로 했다.

따가운 햇살에 모자, 양산 등을 착용한 관객들은 88잔디마당 위에서 도심 속 여름 음악 페스티벌의 정취를 오롯이 느꼈다. 알록달록한 색깔의 꽃으로 장식된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는가 하면, 주최 측에서 제공한 연두색 에어방석을 깔고 앉아 자유롭게 공연을 즐겼다. 한편에 준비된 라운지에는 돗자리를 깔고 누워 여유롭게 음악을 즐기는 이들도 있었다.

여기에 다양한 부스가 더해져 페스티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아이스커피, 빙수, 생과일주스 등의 음료부터 핫도그, 피자, 감자튀김 등의 먹거리가 마련된 식음료 부스가 관객들의 허기를 달랬고, 페스티벌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 부스에는 팬들이 길게 줄을 섰다.

‘위버스콘 페스티벌’ 전경. 사진l‘위버스콘 페스티벌’
10일 열린 ‘위버스 파크’에는 앤팀(&TEAM)을 시작으로 이현, 범주, 효린, 엔하이픈의 무대가 꾸며졌다. 무대는 페스티벌 감성으로 재탄생한 올 라이브 밴드 셋으로 구성됐으며, 엔하이픈의 퍼포먼스 디렉터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직접 안무를 가르쳐주는 ‘어반 댄스 스튜디오(Urban Dance Studio)’ 코너도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이날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엔하이픈은 “무대를 준비하면서 ‘어반 댄스 스튜디오’ 코너를 통해 안무를 배우는 것을 살짝 봤다. 많은 분들이 저희 춤을 배우니까 기분이 좋고, 공연 중에 아는 춤이 나오면 따라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야외 공연을 앞둔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어텐션, 플리즈!(Attention, please!)’, ‘폴라로이드 러브(Polaroid Love)’, ‘테임드-데쉬드(Tamed-Dashed)’, ‘샤우트 아웃(SHOUT OUT)’ 등의 무대를 펼치며 현장을 달궜다. 관객들은 엔하이픈의 퍼포먼스에 함성을 보내는가 하면,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들며 자유롭게 공연을 즐겼다.

엔하이픈은 “이렇게 낮에 야외에서 여러분들 만날 기회가 없는데 만나니까 좋다. 여러분들 얼굴을 잘 볼 수 있어서 더 좋고, 밴드 라이브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라고 첫날 ‘위버스파크’를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글로벌 팬덤 라이브 플랫폼 위버스의 다채로운 팬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뮤직&팬 라이브 페스티벌’이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페스티벌에는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위버스 입점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10, 11일 양일에 걸쳐 백호, 보이넥스트도어, 비투비, 범주, 다운, 엔하이픈, 프로미스나인, 황민현, 효린, 제레미 주커, 이현, 르세라핌, 라잇썸, 문차일드, 뉴진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김준수, 지코, 앤팀, 엄정화 등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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