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패배, 기량보다는 밴픽이 문제였다

허탁 2023. 6. 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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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레드포스 '아이린' 허영철 감독 인터뷰

농심 레드포스 '아이린' 허영철 감독 인터뷰

'아이린' 허영철 감독
'아이린' 허영철 감독이 패배의 원인을 밴픽에서 찾았다.

농심 레드포스가 1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0 대 2로 패했다. 농심은 이 날 두 세트 모두 30분이 되기 전 패하면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허영철 감독은 경기 패배의 원인을 밴픽으로 지목했다. 그는 "오늘 같은 경우 저희가 팩밴 과정에서의 미스 커뮤니케이션이 있었다"면서 "밴픽이 꼬이면서 경기가 어려워졌다. 기량보다는 밴픽이 패배에 더 큰 원인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미스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허영철 감독은 "(사전 준비 단계서)픽들이 우선순위에 따라 리스트가 짜여있었다. 그대로 밴픽을 진행하다가 변수가 생기면서 놓친 부분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 날 농심 레드포스는 1세트에서 정글에 대부분의 밴 카드를 투자하는 밴픽 전략을 구사했다. 2세트서도 마오카이나 세주아니 등의 정글러를 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허영철 감독은 "상대 정글러가 잘 다루는 챔피언을 억제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또 사전에 구도를 고민하는 단계서 나온 결론이기도 하다"는 말로 이유를 밝혔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허영철 감독은 "오늘 경기는 패배했지만 다음 경기서 잘 준비해서 온다면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준비 잘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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