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상수지 240억달러 흑자' 예상한 한은 "5월에도 개선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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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5월에도 경상수지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부장은 "통관기준 무역 수출을 보면 5월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금액이 24억 3000만달러인데 지난해 10월 수준을 회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부장은 "경상수지가 5, 6월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개선세가 확대될 것"이라며 "하반기에 들어서는 본격 회복되면서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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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상품수지 중심으로 5, 6월 수지 개선"
지난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4월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4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7억 9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지난 1, 2월 적자를 내고 3월 흑자로 전환한 지 한 달 만에 '또 적자'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상품수지가 4월 흑자 전환한 데다, 서비스수지 적자 폭이 줄어든 점을 고려해 경상수지가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5월에도 반도체 수출 경기가 나아지면서 이같은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동원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9일 기자 설명회에서 "통관기준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4월과 비교해 5월에 축소됐다"라며 "또 4월에 집중된 외국인 배당 지급이 없어지고, 올해 배당수입이 증가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해 본원소득수지 흑자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상품수지가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만에 흑자 전환했는데, 이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부장은 "통관기준 무역 수출을 보면 5월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금액이 24억 3000만달러인데 지난해 10월 수준을 회복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 또한 금액은 여전히 약세지만, 수출 물량은 회복되고 있다. 이 부장은 "반도체 금액 증가율은 -30%, -40%로 여전히 부진하다"면서도 "물량을 볼 때는 올해 1, 2월 수출 물량지수가 -10% 후반으로 떨어졌다가 3, 4월 -0.3%까지 올라온 상황"이라고 했다.
한국은행이 연간 240억달러 경상수지 흑자를 예상한 가운데 하반기부터 경기 회복이 본격화될지도 관건이다. 이와 관련 이 부장은 "경상수지가 5, 6월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개선세가 확대될 것"이라며 "하반기에 들어서는 본격 회복되면서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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