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수, "체육대회 경품 뽑기로 해외연수 추첨" 논란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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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복규 전남 화순군수가 직원 체육대회에서 국외 연수를 경품으로 내걸고 추첨해 논란이 일자 머리를 숙였다.
구 군수는 지난 9일 "직원 사기 진작 차원이었지만 신중하지 못했다"며 "국외 연수 대상자는 업무 목적에 맞게 심사를 통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 군수는 이날 즉흥적으로 해외연수를 깜짝 이벤트 '경품'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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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고조되자 군의원 제주도 연수도 추첨
논란 확산하자 전부 취소 "신중하지 못했다"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구복규 전남 화순군수가 직원 체육대회에서 국외 연수를 경품으로 내걸고 추첨해 논란이 일자 머리를 숙였다.
구 군수는 지난 9일 “직원 사기 진작 차원이었지만 신중하지 못했다”며 “국외 연수 대상자는 업무 목적에 맞게 심사를 통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 자리에서 직원 100명을 추첨해 1인당 3만원 상당의 화순사랑상품권을 경품으로 지급했다.
구 군수는 이날 즉흥적으로 해외연수를 깜짝 이벤트 ‘경품’으로 내걸었다. 그러면서 구 군수 본인과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과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이 3명을 뽑아 1인당 250만원 상당의 해외연수자로 선정했다.
분위기가 고조되자 이번에는 군의원 4명이 1명씩 추첨해 제주도 연수 기회를 주기로 했다.
공무원 연수를 마치 외유성 여행처럼 대하는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난 대목이다.
해외연수 관련 예산도,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즉흥적으로 이뤄진 이벤트였고, 대다수 지자체들이 해외연수 대상자를 직전 연도에 선정하는 것과도 배치된다.
군은 논란이 확산되자 뒤늦게 연수자 경품추첨을 없던 일로 했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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