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주말리그] ‘32점’ 평원중 김현준, 김선형처럼 연습 없이 플로터 쏘다

서울/이재범 2023. 6. 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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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터 연습을 따로 하지는 않았다. 경기를 뛸 때 던졌는데 재미 있어서 계속 던진다."

김현준은 "바로 (슛을) 올라가면 블록을 잘 당해서 훼이크를 잘 쓴다. 경기를 뛰면서 여유를 가지고 하면 (득점이) 가능하다"며 "플로터 연습을 따로 하지는 않았다. 경기를 뛸 때 던졌는데 재미 있어서 계속 던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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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이재범 기자] “플로터 연습을 따로 하지는 않았다. 경기를 뛸 때 던졌는데 재미 있어서 계속 던진다.”

평원중은 10일 경복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서울경인강원 C조 경기에서 안남중에게 67-79로 패하며 첫 패를 당했다.

1쿼터를 11-19로 마친 평원중은 두 자리 점수 차이가 벌어지면 한 자리 점수 차이로 좁히는 등 역전을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김현준(165cm, G)이다. 김현준은 이날 4쿼터에만 18점을 올리는 등 32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다.

김현준은 이날만 잘한 게 아니다. 협회장기에서는 평균 16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을, 연맹회장기에서는 평균 17.4점 5.8리바운드 11.0어시스트 2.8스틸을, 소년체전에서는 11.5점 5.5리바운드 4.5어시스트 3.0스틸을 기록했다. 연맹회장기 여천중과 경기에서는 12점 11리바운드 1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도 맛봤다.

신장은 다른 선수들보다 확실히 작은 김현준은 평균 기록에서 알 수 있듯 득점과 어시스트를 주도할 뿐 아니라 리바운드 가담도 적극적이다.

김현준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수비도 안 되고 리바운드를 많이 뺏기는 경기를 해서 졌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궁금해하자 김현준은 “4학년 2학기 때 학교 동아리에 들어가서 농구를 하다가 재미 있었다. 6학년 때 (엘리트 선수를 하기 위해) 단구초로 전학 갔다”며 “스피드가 장점이다. 스크린 플레이를 통해서 득점을 많이 한다. 경기를 뛸 때 여유를 가지고 실수를 안 해야 하며, 박스아웃을 하면서 리바운드를 잘 잡아야 한다”고 자신의 장단점까지 들려줬다.

평원중은 이날 김현준과 함께 최지원을 선발로 내보냈다. 최지원은 162cm로 김현준보다 더 작다.

김현준은 “(최지원과 같이 뛰면) 가드가 한 명이 더 있어서 편하지만, 리바운드는 어려움이 있다. 최지원도 빠르고 슛도 있고, 패스도 잘 봐준다”고 했다.

신장이 작은 김현준은 다양하게 득점을 올렸다. 골밑까지 들어간 뒤 훼이크나 피벗으로 수비를 따돌리고, 때론 플로터를 쏘며 수비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김현준은 “바로 (슛을) 올라가면 블록을 잘 당해서 훼이크를 잘 쓴다. 경기를 뛰면서 여유를 가지고 하면 (득점이) 가능하다”며 “플로터 연습을 따로 하지는 않았다. 경기를 뛸 때 던졌는데 재미 있어서 계속 던진다”고 했다. 김선형도 플로터 연습을 따로 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김현준은 “변준형을 좋아한다. 경기를 많이 보는데 잘 한다. 3점슛도 좋고, 빠르고, 운동능력도 좋다”고 했다.

변준형도 강원도 출신이다. 김현준이 10년 즈음 뒤에는 변준형처럼 프로무대에서 우승을 이끄는 가드로 활약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 점프볼 DB(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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