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김)지수 형이 롤모델...뛰어넘겠다"는 유민준, AFC U17 아시안컵 나간다

2023. 6. 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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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롤모델은 김지수 형이에요. 포지션도 같고 성남FC에서 꼭 뛰고 싶어서요. 하지만 (김)지수형을 뛰어넘는 게 제 목표입니다!"

지난달 31일 성남FC U18 유민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민준의 강점은 큰 체격과 수비 빌드업이이다. 유민준은 2006년생 만 17세로 현재 성남FC U18 수비수다. 성남FC U15를 시작으로 구단과 함께했다.

김근철 성남FC U18 감독과 U15부터 함께하며 오랜 기간 함께하고 있는 유민준은 김근철 감독의 지도 아래 지난 2월 백운기 고교 축구대회 4강 진출 및 공동 3위, 경기도지사배 고등학교 선발전 준우승과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4강 진출 등을 이뤄내며 황금기를 보내고 있다.

유민준의 롤모델은 한국 U20 대표팀 간판 수비수 김지수다. 김지수는 지난 시즌부터 성남FC 소속으로 K리그2에서 맹활약 중이다. 현재는 2023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해 한국의 4강 진출에 큰 힘을 실었다. 유럽 빅리그 이적설까지 불거졌다.

유민준은 “(김)지수형과 U15, U18팀에서 함께 있었다. 형을 보며 수비 리드도 잘하고 양발을 다 쓰며 볼을 잘 다루는 모습, 그리고 같은 또래인데 프로팀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긴장하지 않는 모습을 본받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롤모델이지만 꼭 뛰어넘고 싶은 목표”라며 당찬 각오를 덧붙였다.

유민준은 성남 U18팀의 장점으로 팀워크를 꼽았다. 그는 “감독님께서 매번 주도적이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하고 머리를 쓰는 패스 플레이를 해야한다고 강조하신다. 우리 팀이 팀워크가 좋아 이런 것들이 잘 이행되는 것 같다. 또 그라운드 밖에서는 감독님께서 친구처럼 잘 대해주셔서 더 소속감이 생기고 우리는 원팀이라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라고 설명했다.

잦은 대회와 리그 일정 속에서 U17 대표팀 소집 훈련에 빠짐없이 뽑혔던 유민준은 “올해 많은 대회가 있었고 중요한 시기였는데 팀에 많은 도움이 되지 못했다. 대회 중에도 U17 대표팀에 소집돼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성남이 제일 많이 생각났다”라며 미안함을 전했다.

또한 “좋은 기회 주신 변성환 U17 대표팀 감독님께도 감사하고 15세 때부터 아낌없는 조언과 가르침을 주신 김근철 감독님과 코치진, 많은 지원을 해주는 구단에 정말 감사드린다. 인생에 딱 한 번인 대회고 다 함께 21년 만의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오래오래 태국에 머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AFC U17 아시안컵 본선은 오는 11일부터 7월 3일까지 태국에서 개최된다. 유민준은 10일 출국해 6월 16일 21시 태국 방콕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첫 경기를 치른다.

[유민준. 사진 = 성남FC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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