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18년 전 박지성 '입단 동기'…'은퇴 번복' 후 맹활약→1년 재계약

강동훈 2023. 6. 10. 16: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8년 전 박지성(42) 테크니컬 디렉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입단 동기'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골키퍼 벤 포스터(40·렉섬 AFC)가 다음 시즌도 뛴다.

포스터는 9일(한국시간) 렉섬 AFC와 1년 재계약을 맺은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3월 다시 돌아온 이후 팬들이 너무 따뜻하게 맞아줬고, 필 파킨슨(55·잉글랜드)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과 동료들 역시도 정말 잘 챙겨줬다"며 "시즌이 끝나기 전에 이미 더 뛰겠다고 결정했다. 정말 이곳은 집처럼 편안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18년 전 박지성(42) 테크니컬 디렉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입단 동기'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골키퍼 벤 포스터(40·렉섬 AFC)가 다음 시즌도 뛴다. 앞서 3월 은퇴를 번복하고 깜짝 복귀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그는 계약을 1년 더 연장했다.

포스터는 9일(한국시간) 렉섬 AFC와 1년 재계약을 맺은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3월 다시 돌아온 이후 팬들이 너무 따뜻하게 맞아줬고, 필 파킨슨(55·잉글랜드)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과 동료들 역시도 정말 잘 챙겨줬다"며 "시즌이 끝나기 전에 이미 더 뛰겠다고 결정했다. 정말 이곳은 집처럼 편안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포스터는 지난 3월 렉섬 AFC와 3개월 단기 계약을 체결하면서 다시 필드로 돌아왔다. 지난해 9월 왓포드(잉글랜드)와 동행을 마친 후 22년 프로 커리어의 마침표를 찍으면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지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아 은퇴를 번복한 것이었다.

당시 그는 "마지막으로 렉섬 AFC에서 뛰었을 때보다 많은 변화가 생겼지만, 다시 돌아오게 돼 정말 기쁘다. (은퇴를 했던 만큼) 훈련 후에 몸 상태나 컨디션이 어떤지 궁금하고, 또 흥미로울 것"이라며 "하루빨리 경기에 나서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내셔널리그(5부)는 이적시장 기간 외에도 로스터를 등록하는 데 있어서 별도의 허가가 필요 없어 포스터는 입단과 동시에 곧바로 출전했다. 그는 8경기 동안 단 8실점만 내주고, 3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활약했다. 이 기간에 렉섬 AFC는 5승(2무1패)을 거두며 선두를 유지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리그 투(4부)로 승격에 성공했다.

포스터는 애초 계약기간이 오는 30일까지였기 때문에 계약이 만료되면 다시 축구화를 벗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은퇴했다가 돌아온 것 치고는 기대 이상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자 재계약을 제안받았고, 다음 시즌도 렉섬 AFC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포스터는 과거 맨유를 비롯하여 스토크 시티, 버밍엄 시티,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이상 잉글랜드) 등에서 뛰며 명성을 떨쳤다. 2007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되어 A매치 8경기를 소화할 정도로 커리어 내내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2005년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와 함께 맨유 유니폼을 입으면서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당시 알렉스 퍼거슨(81·스코틀랜드) 전 감독은 "잉글랜드의 넘버원 골키퍼가 될 인재"라며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올드 트래포트에서 뛸 기회를 별로 얻지 못해 임대를 전전했었다.



사진 = Getty Images, Wrexham AFC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