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주말리그] ‘데뷔 경기 승리’ 오용준, 안남중 임시 코치 맡다

서울/이재범 2023. 6. 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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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은 안남중을 잠시 맡아 지도자 데뷔 경기를 치렀다.

이 때문에 코치가 없는 안남중을 위해 오용준 코치가 이번 주말리그 동안 안남중을 이끈다.

오용준 코치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어렵다"며 첫 마디를 내뱉은 뒤 "선수만 하다가 지도자를 처음 하는데 지도자들이 얼마나 힘든지 느낀다"고 지도자 데뷔 소감을 전했다.

오용준 코치는 크게 앞서나가다가 평원중이 뜨겁게 추격할 때 작전시간을 불러 흐름을 끊기보다 선수들 스스로 이겨내기를 바라는 듯 경기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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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이재범 기자] 오용준은 안남중을 잠시 맡아 지도자 데뷔 경기를 치렀다.

안남중은 10일 경복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서울경인강원 C조 경기에서 평원중을 79-67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이날 안남중의 벤치를 지킨 건 오용준 코치였다. 기존 류영준 코치가 FIBA U19 농구월드컵에서 이세범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를 맡아 자리를 비웠다. 최근 대표팀에 뽑힌 경우 소속팀보다 대표팀에 집중하기를 바란다. 이 때문에 코치가 없는 안남중을 위해 오용준 코치가 이번 주말리그 동안 안남중을 이끈다.

안남중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뒤 평원중이 추격할 때마다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나며 승리를 챙겼다.

오용준 코치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어렵다”며 첫 마디를 내뱉은 뒤 “선수만 하다가 지도자를 처음 하는데 지도자들이 얼마나 힘든지 느낀다”고 지도자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안남중을 맡고 있는 류영준 코치가 지난달 24일 대표팀에 들어가서 그 이후 10여일 선수들과 훈련한 뒤 처음 경기를 했다. 선수들 덕분에 좋은 경기를 했다. 기존 코치가 하던 것에서 내 것을 조금 곁들여서 한다”며 “연습하고 훈련할 때 기초적인 것, 패스를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신기하게도 내가 제일 강조하고 연습을 많이 한 것이 경기 중에 제일 부족했다. 기량이 좋은데 그런 건 조금 기대에 못 미쳤다”고 경기 내용까지 되돌아봤다.

오용준 코치는 크게 앞서나가다가 평원중이 뜨겁게 추격할 때 작전시간을 불러 흐름을 끊기보다 선수들 스스로 이겨내기를 바라는 듯 경기를 운영했다. 실제로 안남중 선수들은 오용준 코치의 마음을 아는 듯 스스로 다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오용준 코치는 “결국에는 마지막까지 갈 거고, 그걸(위기) 선수들이 극복하기를 바랐고, 충분히 그 정도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여기며 기다렸다. 선수들이 결국 해냈다”고 했다.

당연하지만, 오용준 코치는 벤치에 들어온 선수나 경기가 잠시 중단되었을 때 선수들과 여러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오용준 코치는 주로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묻자 “패스를 정확하고 빠르게 해야 한다고 했다. 패스 주는 선수뿐 아니라 받는 선수도 나와서 받아줘야 실수가 안 된다고 두 가지를 이야기를 했다”며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무리하게 할 때 템포를 조절해서 하라고 이야기를 해줬다”고 답했다.

안남중은 앞으로 4경기를 남겨놓았다.

오용준 코치는 “좋은 경험인데 선수들이 부상이 없었으면 하고, 자신이 가진 기량을 다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기량이 좋은데 못 펼치는 게 아쉬운데 패스 미스만 안 하면 더 좋은 경기를 할 거다”고 바랐다.

◆ 안남중 주말리그 남은 일정
11일 춘천중
17일 호계중
18일 홍대부중
24일 광신중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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