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 재결합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는 같은 클럽에서 은퇴할 것"

조용운 기자 2023. 6. 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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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벌어질 일이다.

확실한 건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의 재결합 논의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수아레스는 "네이마르의 생각은 잘 모르지만 메시와 나는 분명히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메시와 수아레스는 2020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동료로 뛰었고,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2021년부터는 네이마르와 다시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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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N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시절 최고의 스리톱으로 평가받았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미래에 벌어질 일이다. 확실한 건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의 재결합 논의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10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스포츠키다'는 루이스 수아레스(그레미우)의 최근 인터뷰를 인용해 MSN이 함께 은퇴할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수아레스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도 이야기했다. 우리는 같은 클럽에서 커리어의 마지막 날을 보내기로 했다"며 "순전히 축구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우리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은퇴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최소한 자신과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같은 팀에서 뛰는 날이 다가올 것으로 내다봤다. 수아레스는 "네이마르의 생각은 잘 모르지만 메시와 나는 분명히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곳에서 은퇴를 생각할 만큼 MSN의 우정은 정평이 나있다. 2014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3년 동안 함께했던 셋은 유럽을 호령하는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이들은 세계 최고의 스리톱이라는 평가 속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등 모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4-15시즌에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네이마르가 2017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면서 MSN이 함께한 시간은 짧게 마무리됐다. 그러나 메시와 수아레스는 2020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동료로 뛰었고,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2021년부터는 네이마르와 다시 호흡을 맞췄다.

▲ 세월의 흐름에 따라 메시와 수아레스는 유럽을 떠났다. 이들의 은퇴 모임은 비유럽 구단이 될 전망 ⓒ 연합뉴스/AFP

이를 통해 MSN의 우정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서로 은퇴를 앞둔 시점에는 셋이 뭉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메시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며 수아레스의 합류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2024년까지 그레미우와 계약되어 있다. 지금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1년 후를 암시했다.

메시와 수아레스보다 다섯 살 어린 네이마르의 합류 시점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30대 중반을 넘긴 메시와 수아레스는 나란히 유럽을 떠나 현역 마무리에 들어갔다. 동생인 네이마르는 아직 전성기를 누릴 때라 MSN의 재결합은 꽤 먼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 파리 생제르맹에서 함께 했던 메시와 네이마르. 다시 뭉칠 시기는 언제일까 ⓒ연합뉴스/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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