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면 무조건 완판입니다” 난리난 삼성 제품…작정하고 ‘최저가?’

삼성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 이미지 [출처 슈퍼로더 ‘Technizo Concept’]

[헤럴드경제= 박영훈기자] “판매 첫날 무조건 완판 될 듯” (통신업계 관계자)

출시가 임박한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의 모든 것이 유출됐다. 전작과 변화의 폭이 크다. 사진 및 사양이 공개되자, “최고의 폴더블폰” “꼭 사보고 싶다”며 해외에서는 벌써 시끌벅적 난리다. 특히 가격이 큰 관심사다.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이 사양 대비 최저가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업체들의 공세에 맞서 폴더블폰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결단이다. 전작과 가격이 비슷한 것으로 전해진다.

갤럭시Z플립4는 256GB 135만원, 512GB 147만원이다. 당초 전작보다 10만원 이상 오른 가격이 거론 됐다.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는 전작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디자인과 사양이 월등하다. 그럼에도 가격을 동결하면 삼성 입장에서는 최저가 수준으로 사실상 인하한 것과 마찬가지라는게 통신업계의 설명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 최고 성능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물가와 인건비 상승을 감안하면 큰 폭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그럼에도 폴더블폰 시장의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삼성에서 최저가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삼성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 이미지 [출처 슈퍼로더 ‘Technizo Concept’]

실제 사양을 보면 전작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월등하다. 전작 Z플립4와 Z플립3에는 1.9인치 크기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Z플립5에서는 3.4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사용성이 크게 개선된다. 커버 디스플레이가 커진만큼 화면을 열지않은 상태에서도 다양한 앱을 실행할 수 있다.

특히 폴더블폰의 약점으로 꼽혔던 성능에서도 삼성 최고폰 갤럭시S23에 버금간다. 스마트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장착했다.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는 올해 삼성전자가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와 동일한 것으로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전작인 갤럭시Z폴드4는 화면을 접었을때 화면과 화면 사이가 완전하게 닫히지 않아 사이로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파손될 위험이 있었다. 하지만 갤럭시Z플립5는 개선된 물방울 힌지를 사용해 화면을 접었을때 틈이 없다. 이를 통해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파손되는 가능성을 낮춰준다. 접었을때 두께 또한 얇다.

갤럭시Z플립5 이미지 [사진, TT테크놀로지 유튜브]

전작인 Z플립4는 플래그십 최초로 IPX8 방수 인증을 받았지만 먼지를 막아주는 방진 등급 까지는 받아내지 못했다. 최신작인 Z플립5는 IP58 인증을 받아 방수는 물론 방진 기능까지 제공한다. 먼지가 많은 공간이나 주머니 속에 제품을 넣었을때 먼지가 들어갈 걱정을 덜 수 있다.

또한 삼성 덱스 기능을 지원한다. 휴대폰이나 태블릿을 데스크톱 PC처럼 사용할수 기능으로, 갤럭시Z플립5가 덱스 기능을 지원하는 가장 작은 삼성폰이 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플립5·폴드5 등 신형 폴더블폰을 공개한다. 다음달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을 진행한다. 그동안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만 진행된 바 있다.

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