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투스게임] 韓 탁구 단체전서 일본 꺾고 금메달…태권도 복준서 값진 銀

정형근 기자, 배정호 기자 2023. 6. 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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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선수들의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 세계 80여개 국 약 2,000명의 발달장애인 선수가 참가하는 '2023 Virtus 글로벌 게임'은 2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 비시에서 열린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한국 선수단은 10일(한국 시간) 열린 경기에서 금메달 두 개와 은메달 한 개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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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비시(프랑스), 정형근, 배정호 기자] ‘발달장애인 선수들의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 세계 80여개 국 약 2,000명의 발달장애인 선수가 참가하는 '2023 Virtus 글로벌 게임'은 2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 비시에서 열린다.

'버투스 글로벌 게임'은 발달장애인 엘리트 스포츠를 관장하는 국제기구인 버투스가 4년마다 개최하는 최고 권위 국제종합대회이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한국 선수단은 10일(한국 시간) 열린 경기에서 금메달 두 개와 은메달 한 개를 추가했다.

남자 탁구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전에서 일본을 매치 스코어 2-0으로 이겼다. 복식에 나선 김기태-김보겸은 일본의 타케모리 타케시-야마모토 순타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어진 단식에서 김기태가 타케모리 타케시를 3-1로 꺾으면서 금메달을 확정했다. 남녀 혼합 복식에서 이미 금메달을 딴 김기태는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한국 조정 대표팀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이수연-최성림-도수호-정구환은 실내 조정 단체전 2000m 릴레이에서 6분 39초 2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 호주(7분 5초 9)와 25초 이상 차이 나는 압도적 승리였다.

금메달을 목에 건 정구환은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도 따고, 4등, 꼴찌도 했는데 금메달을 따니 기분이 정말 좋다. (시상대에서) 애국가를 들으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밝게 웃었다.

실내 조정 500m 우승을 차지했던 이수연은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한국 조정 대표팀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은메달이 확정된 이후 눈물을 흘리는 복준서와 위로하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용훈 회장.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태권도 품새에 출전한 복준서는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품새 개인 결승전에서 8.39를 기록한 복준서는 에콰도르 에디슨 요엘(8.53)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은메달이 확정되자 복준서는 아쉬움의 눈물을 쏟아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용훈 회장도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복준서를 위로했다.

복준서는 “대회 전부터 반드시 금메달을 따서 (이용훈) 회장님 목에 걸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약속을 지키지 못해 눈물이 나왔다. 앞으로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수영 이인국은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인국은 남자 배영 100m에서 1분 1초 81의 기록으로 2위에 차지했다. 이인국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사이클 트랙 개인 추발 4km에 출전한 원종웅은 5분 17초 014로 4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현재까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획득했다. 11일 사이클 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이미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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