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동관 특보의 학폭 입장문은 국민 기만 사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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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방통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가 아들의 학폭 논란에 대해 최근 반박 입장문을 공개한 가운데, 민주당은 '거짓해명'이라며 특보직을 사퇴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오늘(10일) 논평을 내고 "'학교폭력이 아니므로 학폭위가 아닌 선도위가 열려 강제 전학을 결정했다'는 이 특보의 주장에 대해 하나고가 '선도위조차 열린 바 없다'고 답변했다"면서 "이 특보의 반박 입장문이 국민을 기만하는 사기극으로 밝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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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방통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가 아들의 학폭 논란에 대해 최근 반박 입장문을 공개한 가운데, 민주당은 ‘거짓해명’이라며 특보직을 사퇴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오늘(10일) 논평을 내고 “‘학교폭력이 아니므로 학폭위가 아닌 선도위가 열려 강제 전학을 결정했다’는 이 특보의 주장에 대해 하나고가 ‘선도위조차 열린 바 없다’고 답변했다”면서 “이 특보의 반박 입장문이 국민을 기만하는 사기극으로 밝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대변인은 “학교폭력예방법에 따르면, 학교폭력이 발생한 사실을 신고받거나 보고받은 경우 학교는 학폭위 회의를 소집하도록 명시되어 있는데도 정권 핵심 실세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학폭위도 선도위도 열리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당연히 생활기록부에 기재되지도 않고, 입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어떤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권의 핵심실세인 아버지가 개입한 명백한 ‘아빠 찬스’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동관 특보는 방송통신위원장 자격이 없는 것이 아니라, 공인으로서 자격이 없다”면서 “정순신 시즌 2가 아니라, 정순신이 ‘이동관 시즌 2’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한민수 대변인은 ”김승유 이사장에게 상황을 정확히 알기 위해 통화했다는 주장 역시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며 ”김 이사장이 학기 말까지 조치를 미뤄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본인이 알아보겠다고 했음을 시인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동관 특보 측은 ”10년이 넘은 일이라 기억에만 의존해 입장문을 작성하지 않았다“라며 ”당시 기록과 회의록, 언론 보도를 참고했다“고 해명했습니다.
2015년 8월 열린 서울시의회 ‘하나고등학교 특혜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선도위’에 대한 언급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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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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