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웨이만 잘지키면 주말, 모른다” 김성현 RBC 캐나다 오픈 이틀연속 순항

장강훈 2023. 6. 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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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 차로 벌어졌지만, 못뒤집을 차이는 아니다.

'루키' 김성현(25·CJ)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900만달러)에서 순항을 이어갔다.

김성현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오크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였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공동 4위 이후 톱10 진입에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김성현은 시즌 두 번째 톱10 그 이상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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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이 10일(한국시간) 토론토 오크데일GC에서 열린 PGA투어 RBC 캐나다오픈 2라운드에서 아이언 샷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토론토 | 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3타 차로 벌어졌지만, 못뒤집을 차이는 아니다. ‘루키’ 김성현(25·CJ)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900만달러)에서 순항을 이어갔다.

김성현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오크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였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전날 선두그룹에 1타 뒤진 공동 5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울 수 있는 성적. 그러나 선두로 무빙데이에 나서게 된 중국의 칼 위안(9언더파 135타)과 불과 3타 차여서 남은 이틀간 역전을 꾀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공동 4위 이후 톱10 진입에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김성현은 시즌 두 번째 톱10 그 이상을 노린다. 그는 “이틀간 전반적으로 잘 풀어간 느낌”이라며 “페어웨이 안착률이 높아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샷과 퍼트감도 나쁘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은 46.7%에 그쳤지만 그린 적중률(66.7%)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페어웨이를 더 잘 지켜내면 선두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러프가 굉장히 질기다”라면서 “티샷이 중요하다. 3,4라운드는 러프에 들어갔을 때 얼마나 리커버리를 잘하느냐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잘 준비한다면 주말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가 변수다. 김성현은 “비보다는 추운게 더 걱정인데, 라운드 할수록 체온이 상승해서 크게 문제될 건 없다”고 밝혔다.

노승열도 분전했다. 이날만 4타를 줄여 공동 17위(5언더파 139)에 올랐다. 강성훈도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2위(3언더파 141타)로 3라운드에 나선다. 배상문은 1타를 줄였지만 합계 2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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