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U19] “그냥 넘어지지 않고 부딪치겠다” 세계와 맞서는 이세범 감독의 각오

수원/조영두 2023. 6. 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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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 남자농구 대표팀이 세계에 맞서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23 FIBA U19 농구 월드컵 출전을 위해 지난달 24일 소집된 한국 U19 남자농구 대표팀은 조직력을 극대화시키려 온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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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U19 남자농구 대표팀이 세계에 맞서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23 FIBA U19 농구 월드컵 출전을 위해 지난달 24일 소집된 한국 U19 남자농구 대표팀은 조직력을 극대화시키려 온 힘을 쏟고 있다. 10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성균관대와의 연습경기에서는 저력을 보여주며 85-78로 승리했다.

연습경기 후 만난 이세범 감독은 “월드컵이다 보니 신체조건이 우리보다 많이 우월한 팀들이 많다. 여기에 기술까지 갖춘 선수들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공격과 수비에서 우리가 가져가야 될 부분들을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강태현(경복고3, 197cm), 이유진(용산고3, 200cm), 유민수(고려대1, 200cm) 등 자신 자원들이 대거 포함됐다. 지난해 열린 U18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 우승의 주역 이주영과 이채형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큰 신장을 갖춘 선수들이 빈자리를 채워 국제무대에서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월드컵에 나가면 모든 나라가 신장이 크다. 작년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에서도 우리가 작은 편이었다. 중국은 말할 것도 없고, 이란도 200cm 선수들 5명이 같이 뛰더라. 지금 우리 팀은 전력의 핵심이었던 (이)주영이, (이)채형이가 빠졌다. 대신 신장이 큰 선수들을 선발해서 강팀들과 붙어보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세범 감독의 말이다.

이세범 감독은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에서 3-2 드롭존으로 재미를 봤다. 성균관대와의 연습경기에서 대표팀은 3-2 드롭존을 선보이기도 했다. 3-2 드롭존은 월드컵 무대에서도 대표팀의 중요한 수비 전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세범 감독은 “드롭존을 섰을 때 상대 코트에서부터 붙어서 내려오기도 하고, 코너에 공이 갔을 때 등 상황마다 옵션을 집어넣으려고 한다. 드롭존에서 맨투맨 수비로 바뀌는 상황도 만들려고 하는데 주영이, 채형이가 없어서 아쉬운 게 사실이다. (강)성욱이 혼자밖에 없어서 조금 힘들겠지만 선수들 신장이 있기 때문에 공간을 좁혀보려고 한다. (이)유진이, (윤)기찬이, (석)준휘 등을 외곽에서 활용할 계획이다”는 의견을 밝혔다.

2023 FIBA U19 농구 월드컵은 오는 24일부터 헝가리에서 개최된다. 대표팀은 개최국 헝가리, 튀르키예, 아르헨티나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이세범 감독은 “헝가리는 개최국이기 때문에 분명 이점이 있다. 튀르키예는 유러피언 챔피언십 준우승 팀이다. 쉽지 않겠지만 부딪쳐봐야 한다. 상대팀이 하는 농구에 아무 것도 못하고 넘어지지 말고 부딪쳐보자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수비와 공격에서 상대가 강하게 압박했을 때 밀리지 않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좀 더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착실하게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U19 남자농구 대표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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