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업계 만난 샘 알트만 "월드코인 통해 보편적 기본소득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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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챗GPT로 인해 일자리가 얼마나 줄어들지는 명확하지 않다. 오히려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 생각했던 사람들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자리의 종류가 바뀌어 사람들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챗GPT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는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해시드라운지에서 열린 간담회 '월드코인 밋업'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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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챗GPT로 인해 일자리가 얼마나 줄어들지는 명확하지 않다. 오히려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 생각했던 사람들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자리의 종류가 바뀌어 사람들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챗GPT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는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해시드라운지에서 열린 간담회 '월드코인 밋업'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의 주관으로 열린 간담회에는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와 알렉스 브레니아 월드코인 대표, 손재권 더밀크 대표,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해시드는 2021년 월드코인에 초기 투자한 것이 인연이 돼 이날 행사를 열게 됐다.
알트만 대표는 '월드코인(Worldcoin)'이라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월드코인은 사람의 홍채를 인식해 블록체인에 연결하고 가상자산(월드코인)을 지급하는 프로젝트다. 인공지능(AI) 시대에 인간과 로봇을 홍채 인식을 통해 구분하고, AI로 인한 일자리 손실을 상쇄하는 보편적 기본소득을 월드코인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알트만 대표는 "이제는 사람을 기계와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인데, 여기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할 때"라며 "월드코인이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AI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AI가 발전하면서 AI가 인간 대신 경제 활동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틀렸다"며 "노동시장의 모습이 이전과 달라질 수 있으나 결국 사람들은 계속 경제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빠르게 기술이 발전하면서 발생할 일자리 손실에 대해서는 보편적 기본소득(UBI)과 같은 추가적인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알트만 대표는 "AI로 창출된 가치를 재분배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해 UBI 개념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UBI는 인간의 노동생산성을 높여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알트만 대표는 "UBI는 인간의 노동생산성을 2~3배 높여줄 것"이라며 "인간에게 자유와 유연성을 주면 스트레스를 덜 받아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월드코인을 제공하기 위한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월드코인을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선 재원 마련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계획이 불명확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비슷한 질문이 나왔으나 알트만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월드코인을 발급받는다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회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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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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