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타점 적시타에 기 막힌 글러브 토스…다르빗슈 ML 100승 도우미 ‘박찬호·노모 소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적시타 한 방과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하며 팀 동료 다르빗슈 유의 메이저리그 통산 100승을 지원했다. 좋은 수비는 보너스였다.
김하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서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46.
김하성은 3-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콜로라도 왼손 선발투수 오스틴 곰버에게 풀카운트서 6구 92마일 포심이 몸쪽으로 많이 붙으면서 볼넷을 얻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6-0으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두 번째 타석에 나왔다. 1B2S서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냈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6-1로 앞선 5회초 무사 1,3루서 가운데에서 살짝 높게 들어온 체인지업을 받아쳐 1타점 중전적시타를 생산했다. 시즌 20타점째. 후속 브랜든 딕슨의 3루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김하성은 8-4로 앞선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네 번째 타석에 등장했다. 우완 피터 램버트를 상대로 2B2S서 높게 들어온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아울러 9-4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찰리 블랙몬의 느린, 빗맞은 타구에 전진 대시해 멋진 글러브 토스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김하성은 9-6으로 앞선 9회초 2사 3루서 좌완 브렌트 수터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B1S서 낮게 깔린 78마일 체인지업을 걷어 올렸으나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클로저 조시 헤이더가 9회말을 마무리하며 콜로라도를 9-6으로 이겼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는 5⅓이닝 5피안타 6탈삼진 4볼넷 4실점으로 시즌 5승(4패)을 챙겼다. 개인통산 100승(79승)을 따냈다. 미일통산 192승. 그는 노모 히데오(123승), 박찬호(124승)에 이어 역대 아시아 메이저리거 세 번째로 메이저리그 통산 100승을 돌파했다.
[김하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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