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인수 과정에 PSG 회장 관여?..."글레이저 가문, 금액 올리기 위해 접촉"

신인섭 기자 2023. 6. 1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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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인수 사가에 파리 생제르맹(PSG)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PSG의 알 켈라이피 회장은 카타르 왕실 셰이크 자심이 이끄는 그룹의 맨유 인수에 대한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셰이크 자심은 글레이저 가문이 64억 파운드(약 10조 4,130억 원)를 원한다고 밝혀, 이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알 켈라이피와 상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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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인수 사가에 파리 생제르맹(PSG)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PSG의 알 켈라이피 회장은 카타르 왕실 셰이크 자심이 이끄는 그룹의 맨유 인수에 대한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셰이크 자심은 글레이저 가문이 64억 파운드(약 10조 4,130억 원)를 원한다고 밝혀, 이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알 켈라이피와 상의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이후 글레이저 가문의 행동이다. 매체는 "알 켈라이피는 글레이저 가문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받았다. 이는 글레이저 가문이 셰이크 자심이 더 높은 제안을 하게 만들기 위함이었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셰이크 자심의 자문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글레이저 레인 그룹과 인수 협상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현재 맨유의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은 맨유 매각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글레이저 가문은 "전략적 대안을 모색하면서 맨유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해당 소식에 적극적으로 인수에 손을 뻗은 두 후보는 셰이크 자심 카타르 QIB 회장과 짐 랫클리프 영국 부호다.

인수 절차는 생각보다 오랫동안 지속됐다. 쉽게 말해 글레이저 가문이 계속해서 금액을 올리고 있다. 셰이크 자심, 짐 랫클리프 부호가 제안한 금액에 글레이저 가문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의견을 내비쳐 인수 금액을 인상 중이다. 초기 인수 작업 당시 글레이저 가문의 구단 가치 평가는 64억 파운드였다.

지난 4월 짐 랫클리프 부호는 맨유 전체가 아닌 일부를 구매하겠다는 제안을 내놨다. 'BBC'는 "랫클리프의 제안 중 하나는 글레이저 지분 69%에서 50.1%의 비율로 낮추자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는 조엘 글레이저와 에이브럼 글레이저가 일정 부분 관여할 수 있도록 만든다"고 설명했다.

즉, 100% 인수가 아니다. 랫클리프가 구단을 인수하더라도 글레이저 가문이 여전히 맨유에 일정 부분 지분을 소유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대부분의 맨유 팬들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다.

반면 셰이크 자심은 100% 인수를 바라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셰이크 자심의 카타르 은행가는 최근 제안을 뉴욕 상업 은행이 아닌 글레이저 가문에게 직접 보냈다. 그들은 클럽의 100% 구매를 원한다. 그들은 맨유의 기존 부채를 모두 청산하고, 지역 사회만을 위한 별도의 기금을 설립하겠다는 새로운 약속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셰이크 자심은 공동 소유가 아닌 자신들이 구단을 소유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스테인 기자는 "셰이츠 자심 측은 오직 맨유를 소유하길 원하며, 알 켈라이피 회장과 공동 소유가 아닌 스스로 구단을 소유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셰이크 자심은 지난 7일  5번째 제안이자 마지막 제안을 건넨 상태다. 글로벌 매체 'ESPN'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맨유 매각 절차는 2주 이내에 우선협상대상자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 상황은 곧 더욱 명확해질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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