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번트에 도루··· 그라운드 휘저은 배지환
코리안 메이저리거 배지환(피츠버그)가 빠른발로 그라운드를 휘저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배지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뉴욕메츠를 상대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배지환은 0-1로 밀리던 2회말 1사 1루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2루 주자 키브라이언 헤이스와 더블 스틸을 해냈다. 시즌 19호 도루. 배지환이 헤이스와 함께 발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오스틴 헤지스가 적시타를 때리면서 피츠버그는 2-1 역전에 성공했다. 배지환은 시즌 30번째 득점을 올렸다.
배지환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기습번트로 상대를 뒤흔들었다. 4-1로 앞선 3회 1사 1·3루에서 3루수 쪽으로 타구를 굴렸고, 메츠 3루수는 1루에 악송구를 범했다.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1루 주자도 실책을 틈타 홈을 밟으며 피츠버그는 단숨에 6-1로 점수를 벌렸다. 3루까지 나간 배지환은 후속 타자의 안타로 이날 2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배지환은 4회 내야 뜬공 이후 6회 1사 2·3루헤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배지환은 3타수 1안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배지환의 활약으로 피츠버그는 메츠를 14-7로 대파했다.
이날 19호 도루에 성공한 배지환은 추신수 이후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대 2번째 20도루에 한 개만을 남겼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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