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따라 美 마이애미 간 네이마르 "우리 절친이야...미국 이적 미리 알았지"

2023. 6. 1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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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오넬 메시(35·인터 마이애미)의 미국 진출을 네이마르(31·PSG)는 미리 알고 있었다.

유럽축구 시즌이 끝나자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 경기를 직관하러 9일(한국시간) 마이애미를 찾은 네이마르는 “메시는 나의 베스트프렌드다. 메시가 (바르셀로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닌) 미국으로 온다는 걸 미리 알았다. 미국 이적에 대해 메시와 예전부터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메시는 최근 PSG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 새 팀을 물색했다. 친정팀인 스페인 FC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미국 인터 마이애미 등과 접촉하던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 이적을 택했다.

네이마르는 메시의 미국 진출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메시가 이곳 미국의 축구 리그 MLS를 바꿔놓을 것이다. MLS는 앞으로 더 인기 있고 큰 시장이 될 것”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메시의 경기를 보러 몰릴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메시와 같이 뛸 수 없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 이적을 결정한 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나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가지 않는다. 마이애미로 간다”면서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했으나 내 미래를 다른 사람 손으로 결정하는 걸 원하지 않았다. 돈을 원했다면 오히려 사우디아라비아로 갔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올여름에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한다. 이 소식을 미국 팬들에게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MLS로 오게 됐다.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반겼다.

인터 마이매이는 대박을 쳤다. 메시 영입 직후 구단 공식 SNS 계정의 팔로워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영입 전에는 100만 명 내외였으나, 메시 영입 발표 이틀이 지나자 팔로워가 710만여 명으로 늘었다. 현재도 실시간으로 증가하고 있다.

메시의 미국 데뷔전으로 예상되는 경기의 티켓 가격도 솟구친다. 단 하루 만에 티켓값이 16배 급상승했다. 메시가 신대륙 미국의 축구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네이마르는 이날 브라질 대표팀 후배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마이애미 히트의 농구 경기를 직관했다.

[메시와 네이마르, 네이마르와 비니시우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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