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탈선시키고 싶어서".. KTX 선로 위에 돌덩이 올려놓은 10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대 시속 300㎞로 달리는 고속철도 선로 위에 담장 벽돌 크기만한 돌덩이를 올려놓은 10대가 철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역사 직원들이 열차가 지나가기 1분 전 선로 위에 돌덩이를 신속하게 제거하면서 다행히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8일 저녁 9시쯤 경부고속선(KTX) 신경주역에 무단 침입한 A 군은 서울 방향 선로 위에 가로·세로 30㎝ 크기의 돌덩이를 올려놓았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대 시속 300㎞로 달리는 고속철도 선로 위에 담장 벽돌 크기만한 돌덩이를 올려놓은 10대가 철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역사 직원들이 열차가 지나가기 1분 전 선로 위에 돌덩이를 신속하게 제거하면서 다행히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8일 저녁 9시쯤 경부고속선(KTX) 신경주역에 무단 침입한 A 군은 서울 방향 선로 위에 가로·세로 30㎝ 크기의 돌덩이를 올려놓았습니다.
A 군의 모습을 CCTV로 포착한 관제원은 즉시 관제센터에 보고한 뒤 직원들과 선로에 진입해 돌덩이를 제거했습니다.
관제원 등이 돌덩이를 제거한 지 채 1분이 안 됐을 무렵에 승객 116명을 태운 SRT가 지나갔습니다.
이 구간은 무정차 고속열차의 경우 최대 시속 300㎞로 운행하는 곳입니다.
돌덩이를 치우지 않았으면 열차 탈선 등 대형 사고가 일어날 수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A 군은 사건 당일 열차 두 대가 정차한 뒤 출발했는데도 승강장을 계속 맴돌다가 갑자기 돌덩이를 들고 선로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군은 역사 밖에서 돌덩이를 가지고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붙잡힌 A군은 조사에서 "열차를 탈선시키고 소년원에 가고 싶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철도 경찰은 A 군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전주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