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출신이 ML 20승 페이스라니…152km 오른손 커쇼가 떴다

윤욱재 기자 2023. 6. 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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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출신 투수가 이제 메이저리그에서 20승을 바라본다.

켈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6⅓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으면서 7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11-6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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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리조나의 메릴 켈리가 디트로이트전에 등판해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KBO 리그 출신 투수가 이제 메이저리그에서 20승을 바라본다. 바로 메릴 켈리(35·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이야기다.

켈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6⅓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으면서 7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11-6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린 켈리는 시즌 8승(3패)째를 따냈으며 시즌 평균자책점은 2.92를 마크했다. 애리조나는 이날 승리로 38승 25패를 기록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켈리는 2회말 케리 카펜터에 중전 안타를 맞은데 이어 잭 쇼트에게 중견수 방향으로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첫 실점을 했으나 아킬 바두를 2루수 땅볼 아웃, 제이크 로저스를 파울팁 삼진 아웃, 제이크 매리스닉을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는데 성공했다.

3~5회를 무실점으로 호투한 켈리는 6회말 1사 1,3루 위기에서 쇼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2-2 동점이 되는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애리조나 타선이 7회초 공격에서만 무려 7득점을 폭발하면서 켈리를 화끈하게 지원사격을 했고 켈리는 7회말 로저스에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또 실점을 했지만 승리투수 요건을 넉넉히 챙기고 마운드에서 물러날 수 있었다. 애리조나는 7회말 1아웃에서 드레이 제임슨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 켈리의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4.3마일(152km). 포심 패스트볼, 싱커,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터,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 켈리는 이날 승리로 최근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으며 현재 개인 7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또한 켈리는 시즌 8승째를 따내면서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켈리는 커쇼와 비슷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켈리는 13경기 77이닝 8승 3패 평균자책점 2.92 WHIP 1.10을, 커쇼는 13경기 76⅓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2.95 WHIP 1.09를 기록 중이다. 이대로면 산술적으로 20승도 거둘 수 있는 페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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