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코로나 신약 로비' 녹취록 확보…민주당 의원 연루 의혹

배준우 기자 2023. 6. 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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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약 임상 승인 관련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른바 '브로커' 역할을 한 여성 사업가와 그 지인이 나눈 대화 녹취록을 확보해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한 신약 업체의 부탁을 받은 여성 사업가 A 씨가 평소 친분이 있는 B 의원 등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 신약 임상 승인을 해달라며 브로커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위법한 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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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약 임상 승인 관련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른바 '브로커' 역할을 한 여성 사업가와 그 지인이 나눈 대화 녹취록을 확보해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해당 녹취록에 나오는 대화는 2021년 말 무렵 이뤄진 것으로, 여성 사업가 A 씨가 지인에게 '내가 ○○ 오빠한테 말해서 식약처장에게 연락하라고 했다'고 말하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검찰과 A 씨 측 취재를 종합하면, A 씨가 언급하는 ○○오빠는 민주당 B 의원으로, A 씨가 평소 주변에 친분을 과시하고 다닌 것으로 전해집니다.

A 씨 측은 이와 관련해 "첫 부탁 때는 피드백이 없었다가 두 번째 부탁 때 의원이 움직였다"라며 "다만 돈을 받지 않은 이상 의원실 업무의 일환으로 볼 여지가 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한 신약 업체의 부탁을 받은 여성 사업가 A 씨가 평소 친분이 있는 B 의원 등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 신약 임상 승인을 해달라며 브로커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위법한 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약이 승인되는 데에 B 의원의 역할이 실제로 있었는지, 있었다면 위법한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B 의원이 연락을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당시 식약처장은 SBS와 통화에서 "기억나지 않는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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