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애플·구글 앱스토어 독점 막는다…규제안 마련

최지수 기자 2023. 6. 10. 11:2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애플이나 구글 등 거대 정보기술(IT)기업의 앱스토어 독점을 금지하는 규제 방안을 마련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현지시간 10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 디지털시장경쟁회의 작업반은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제공하는 애플이나 구글 등 IT기업의 앱스토어에서 타사 서비스도 사용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규제안을 마련했습니다. 

정부는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을 의장으로 하는 디지털시장경쟁회의를 조만간 열어 규제안을 정식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본 국내 스마트폰 OS 시장은 애플과 구글 등 미국 IT 대기업 두 곳이 과점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OS 점유율은 구글 안드로이드가 53.4%, 애플 iOS가 46.6%입니다.

애플은 유해한 애플리케이션을 배제한다는 이유로 자사가 제공하는 앱스토어밖에 이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애플 앱스토어를 경유한 매출은 전년보다 29% 늘어난 1조1천230억 달러(약 1천450조원)에 달합니다.

앱 개발자 등은 애플에 최대 30%의 수수료를 지불하는데, 시장경쟁 원리가 작동하지 않아 비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구글은 자사 이외의 앱스토어를 인정하지만 일본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97% 이상이 구글 앱스토어로 유통돼 경쟁이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일본 정부는 규제를 통해 IT 기업이 자사 앱스토어 이외에서도 애플리케이션 유통을 허용해 경쟁을 촉진하고 서비스 다양화와 수수료 인하를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