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배지환, 기습 번트로 2연패 탈출 선봉…시즌 19호 도루까지

서장원 기자 2023. 6. 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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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4)이 재기 넘치는 활약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배지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배지환의 안타로 3루 주자 잭 스윈스키가 홈을 밟았고, 1루에 있던 헤이스까지 송구 실책을 틈타 득점에 성공해 피츠버그는 단숨에 6-1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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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전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 활약
도루 한 개 추가시 추신수 이후 첫 한국인 20도루 달성
피츠버그 배지환(왼쪽)이 뉴욕 메츠전 대승에 일조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4)이 재기 넘치는 활약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배지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를 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76에서 0.277로 소폭 올랐다.

배지환은 0-1로 뒤지던 2회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후속 타자 조시 팔라시오스 타석 때 2루 주자 키브라이언 헤이스와 더블 스틸에 성공했다.

시즌 19호 도루에 성공한 배지환은 앞으로 도루 한 개를 추가하면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추신수(SSG 랜더스)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20도루를 달성한다.

또 4개를 더할 경우 역시 추신수가 보유한 한국인 선수 빅리그 한 시즌 최다 도루(22개)도 넘어서게 된다.

2루까지 간 배지환은 오스틴 헤지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성공했다.

배지환의 재치 있는 플레이는 3회에도 나왔다.

4-1로 앞선 3회 1사 1, 3루에서 타석에 선 배지환은 기습 번트를 감행했다. 타구는 3루수 쪽으로 흘렀고 기습 번트에 당황한 메츠 3루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가 1루에 악송구를 하면서 배지환은 살아나갔다.

배지환의 안타로 3루 주자 잭 스윈스키가 홈을 밟았고, 1루에 있던 헤이스까지 송구 실책을 틈타 득점에 성공해 피츠버그는 단숨에 6-1로 달아났다.

3루까지 내달린 배지환은 팔라시오스의 안타가 터지면서 홈을 밟아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4회 내야 플라이로 물러난 배지환은 6회엔 1사 2, 3루 찬스에서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쳐 타점도 올렸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활약에 힘입어 메츠를 14-7로 꺾고 2연패 사슬을 끊었다.

피츠버그 6번 3루수로 출전한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5타수 5안타 4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5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잭 스윈스키도 4타수 3안타 2타점 4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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