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 알카라스 “노박! 내년에 다시 붙자”
“내년 롤랑가로스에서 다시 봅시다”
‘젊은 패기’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가 ‘살아있는 전설’ 노박 조코비치(36·세르비아)를 맞아 3세트 초반 공을 받다가 근육 경련을 일으켜 결국 1-3(3-6, 7-5, 1-6, 1-6)으로 진 뒤 SNS로 내년을 기약했다.
알카라스는 9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3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 남자 단식 4강전에서 패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나를 응원해줘 감사하다”며 “승리한 노박 조코비치 축하한다. 일요일 결승전에서 행운을 빈다”라고 응원을 보냈다. 이어 “내년 롤랑가로스에서 다시 보자”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경기는 명불허전이었다.
이날 알카로스는 1세트(3-6)를 내준 뒤 2세트(7-5)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테니스의 ‘현재’와 ‘미래’의 불꽃튀는 경기에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탄성을 쏟아냈다. 하지만 알카로스는 3세트(1-6)부터 정상적으로 경기를 하지 못했다. 다리 근육에 경련이 왔기 때문이다.
그는 경기 뒤 “누군가 노박과 경기하는데, 신경을 쓰지 않고 코트에 간다고 말하면 거짓말이다. 경기의 긴장감이 경련이 일어난 이유였다. 정말 긴장한 상태로 경기를 치렀다”고 말했다.
이에 조코비치도 “알카라스는 겨우 20살이고, 시간은 충분하다”라며 격려했다.
한편 알카라스는 지난해 만 19세의 나이로 2022 US오픈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남자 단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그랜드슬램 남자 단식 4강전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였다. 올해 호주오픈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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