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대란 이제 시작".. 아동병원, 야간·휴일진료 줄인다

김정순 2023. 6. 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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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동병원 10곳 중 7곳 꼴로 평일 야간과 휴일 진료 시간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 야간 진료는 오후 9시까지 하는 아동병원이 32%로 가장 많았고 오후 7시 20%, 오후 6시와 오후 11시 각각 16% 순이었다.

의사수 절대부족.. 71.4%가 "진료시간 감축할 것" 특히 '향후 평일 야간 및 휴일 진료시간 감축 계획 여부' 문항에 71.4%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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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병원 의사 평균근무 '주 78시간'
10곳 중 7곳 진료시간 단축 계획
서울 시내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에 폐업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내 아동병원 10곳 중 7곳 꼴로 평일 야간과 휴일 진료 시간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과 진료를 받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부모들의 '오픈런' 사태가 더 길어질 전망이다.
밤 9시까지 진료하고, 토·일도 문여는 아동전문병원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용산드래곤시티호텔에서 '어린이 진료 시스템 정상화 방안'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전국 아동병원 120여곳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서 60여곳이 응답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 올해 5월 기준 아동병원당 근무 의사 수는 평균 5명, 의사의 주당 평균 근무 시간은 78시간이다.

아동병원 진료 실태 조사 결과 /연합뉴스

평일 야간 진료는 오후 9시까지 하는 아동병원이 32%로 가장 많았고 오후 7시 20%, 오후 6시와 오후 11시 각각 16% 순이었다.

휴일 진료는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오후 6시(35%) 또는 오후 1시(26%·28%)까지 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의사수 절대부족.. 71.4%가 "진료시간 감축할 것"

특히 '향후 평일 야간 및 휴일 진료시간 감축 계획 여부' 문항에 71.4%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감축 계획이 없다고 한 곳은 28.6%였다.

이들 병원은 진료 시간을 감축하는 이유로는 '진료의사 수 감소'를 첫 손가락으로 꼽았다. 아동병원의 90%는 의사를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답했다.

국내 첫 아동전문병원이었던 서울 용산구 소재 소화병원은 의사 부족으로 이달부터 휴일 진료를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소아과 #아동병원 #소아과오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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